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안심하라더니" 청년보증금 떼먹은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4,375 28
2024.09.27 10:00
4,375 28




20대 김용철(가명)씨는 2022년 서울 도봉구에 아담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공용면적까지 30㎡가 조금 넘고 화장실이 딸린 보증금 2500만 원짜리 원룸이었지만, 청년의 꿈을 꾸기 충분한 공간이었다. 게다가 서울시의 ‘청년안심주택’ 사업을 통해 계약한 곳이어서 한결 마음이 든든했다. 그러나, 그의 ‘안심’은 2년도 안 돼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나가려 했지만, 시행사로부터 보증금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계약 만료 이틀 전 시행사 측은 “회사 사정이 어렵다. 당장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청년안심주택이라고 해서 마음 놓고 들어왔는데,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건 미안하다는 말뿐이었다.



XSwEDu



청년안심주택은 한 단지 안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와 민간 시행사가 공급하는 민간임대 세대가 혼합돼 있다. 민간임대의 경우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관리 주체는 서울시이지만, 계약은 시행사와 임차인이 맺는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개별 계약 관계에 대해 일일이 관여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피해를 본 청년들 입장에선 ‘안심’이라는 말이 황당한 상황이다. 김씨는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 소송도 직접 준비해야 했던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토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889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97 11.09 78,2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5,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97,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90,3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64,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9,4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2,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794,5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6,1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073 기사/뉴스 [단독] "명백한 허위"랬는데…명태균 "여사 가족과 자택서 식사" 진술 17 19:42 1,118
317072 기사/뉴스 김선영, 성인용품 방판 사업 뛰어들길 잘했네(정숙한 세일즈) 3 19:36 941
317071 기사/뉴스 이즈나, 뉴진스 앨범 유사성 논란에 디자인 "전면 교체"…사과 無 12 19:36 1,616
317070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채수빈-허남준-장규리가 선택한 드라마 시청 포인트 1 19:35 307
317069 기사/뉴스 '히든페이스' 송승헌 "다음엔 조여정과 정상적인 관계로 만났으면" [인터뷰 스포] 19:32 442
317068 기사/뉴스 8억 뜯긴 김준수 “난 잘못 없어, 女 BJ가 네일아티스트라 속여” 팬들에 당당 해명 187 19:18 20,115
317067 기사/뉴스 '35세' 이이경, 잇몸 주저앉았다 "작품 위해 치아 치료 미뤄… CG로 편집" ('결혼해YOU') 6 19:13 3,420
317066 기사/뉴스 '한석규 딸' 채원빈, 대본 몰리고 광고 쏟아진다 29 19:03 3,559
317065 기사/뉴스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25 19:01 3,199
317064 기사/뉴스 정수리 탈모 막으려고 ‘맥주 효모’ 먹는데… 머리 왜 안 자랄까 1 18:56 1,452
317063 기사/뉴스 크래비티, 눈물의 ‘로드투킹덤’ 우승 “1위 영광…러비티 없이 불가능”[일문일답] 5 18:47 411
317062 기사/뉴스 성폭행범 얄짤없이 3명 모두 사형...中 선고나오자마자 즉결처형 30 18:40 2,908
317061 기사/뉴스 ‘편스토랑’ 장민호, 매니저 위해 송도 임장 투어...부동산 고수 18:32 482
317060 기사/뉴스 베드씬만 파는 줄 알았는데 시사 후 납득가는 노출이라고 평 받는 영화(댓글 스포하려는 썅내덬 주의) 32 18:20 6,514
317059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 공시…“주주가치 제고” 24 18:14 3,956
317058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생각나네"..수험생 당황시킨 국어영역 지문, 대체 뭐길래 10 18:13 2,112
317057 기사/뉴스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8 18:09 1,391
317056 기사/뉴스 영어하는 데이식스 영케이 본다…god 박준형X브라이언 토크쇼 ‘BYOB’ 출격 9 18:09 683
317055 기사/뉴스 女초등생에 "우리 집 같이 가자" 유인 50대男 "술 취해 기억안나" 20 18:08 1,016
317054 기사/뉴스 임영웅 측 “콘서트 사전예약 문자 ‘사기’ 확인…법적대응” 18 17:48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