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우리 군 전방부대에 설치했던 CCTV에 중국산 부품이 발견돼 1300여 대를 급하게 철거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었습니다. CCTV에 담긴 영상정보가 고스란히 중국으로 전송되도록 설정돼 있던게 확인된 겁니다. 군은 내부망으로만 운용되기 때문에 실제 유출은 없었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100%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국방부는 지난 7월 각 군에 국내 특정업체가 납품한 CCTV가 있는지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CCTV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은 군 통제실과 같은 제한된 모니터로만 전송돼야 하는데, 이 제품은 CCTV 통제프로그램이 인터넷에 접속될 경우 수집한 데이터를 특정 중국 도메인 주소로 '실시간 전송'하도록 '설정'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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