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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1인 2역 소화? 대본 받고 막막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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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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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이 '미녀와 순정남'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임수향은 최고 시청률 21.4%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톱스타 박도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수향이 맡은 박도라는 한때 스타 배우였지만,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비운의 여인. 죽음의 문턱에서 목숨을 건진 후, 김지영으로 새로운 삶을 살면서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두 캐릭터의 복합적인 심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Q '미녀와 순정남'이 최고 시청률 21.4%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네요.
▲ 오랜만에 긴 호흡의 작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긴 시간 함께 했던 만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 이 큰 것 같아요. 너무 어려웠었던 작품이었고 스스로 채찍질해가면서 해왔던 작품이라 끝나면 시원한 마음이 클 줄 알았는데 정들었던 캐릭터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더 많이 아쉬웠어요. 얼른 도라를 잘 보내주고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웃음).

Q 극중에서 박도라와 김지영 두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준비하면서 어려움이나 부담감은 없었나요?
▲ 사실 대본이 나오기 전까지 방향성을 알지 못한 상황이어서 촬영 중 대본을 받았을 때는 정말 막막했어요. 실제로 얼굴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박도라와 김지영이 다른 사람임을 시청자들과 극 중 다른 캐릭터에게 설득시켜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컸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대본에 김지영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사랑스러운 김지영 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었죠.

Q 임수향이 생각하는 '박도라'는 어떤 인물인가요?
▲ 박도라라는 인물이 끊임없이 변주되고 변화하는 인물이라 어느 한가지 성격이나 성향을 설정하거나 규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대신 필승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놓고 가지 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Q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요?
▲ 김지영이 처음으로 방송국에 입사해서 필승이네 팀에 인사했던 엔딩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안녕하세요 김지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 떨림과 설렘과 두려움이 실제 제 마음과도 같았고 계속 웃음이 터져 NG가 많이 났던 장면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두번째로는 골라 골라 아줌마로 등장했던 시장 장면이에요. 아마도 지금까지 연기 인생 중 가장 떨렸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Q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어요?
▲ 현장에서 선생님들께서 너무 예뻐 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필승오빠와 붙는 장면이 가장 많았는데 지현우 배우가 워낙 몰입을 잘 하고 정말 도라를 대하듯이 소중하게 대해줘서 더 애틋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담아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Q 배우 임수향에게 '미녀와 순정남'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요?
▲ 스스로 많이 부딪치고 치열하게 싸우면서 작업한 작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또 다른 무언가를 깨닫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든 작품인 것 같고요. 정말 많이 배웠어요.

Q '미녀와 순정남'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면.
▲ 그동안 '미녀와 순정남'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어느때보다 추웠던 겨울과 살랑거리는 벚꽃의 계절 봄을 지나고 무척이나 무더웠던 여름 그리고 선선한 날씨의 가을까지 사계절의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그 긴 시간 저희와 함께 울고 웃고 응원해 주신 마음 잊지 않을께요. 시청자분들에게 또 다른 캐릭터로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ttps://naver.me/GDajPO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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