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래 밝은 성격이었다는 박성광은 최근 가까운 친구들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음을 고백해 충격을 안기기도. 특히 동료 개그우먼 故박지선의 죽음을 떠올리며 “故박지선이 떠난 후 더 크게 왔다는 것. 박성광은 “동기를 넘어 각별했다, 진짜 파트너였다 그때부터 성격이 완전히 변해버렸다”고 했다.
박나래와 정형돈은 "KBS동기 22기가 워낙 끈끈하기로 유명해, 매년 다 모여 다른 기수가 부러워할 만큼 각별하다"며 "서로 끌어주고 뭉친 동기들이라 더 그럴 것"이라 말했다.
박성광은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지기도 한다”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듣던 고 박지선과 또 절친이었던 이윤지는 애도과정에 대해 조심스럽게 꺼내며 “그 친구와 주로 삼청동 돌아다니면서 놀아, 한번은 길을 가다 평범한 일상처럼 지선이를 봤다”며 환시증상이 있던 것을 언급하며 “너무 반가운 친구 모습에 멈췄는데, 그 다음에 지선의 부재를 깨달았다, 지선이 떠난 후에 (지선을 잘 못 본 것)그런 것”이라 했다.
이윤지는 "그래서 밀렸던 감정들을 차를 길가에 세우고 혼자 왕창 쏟아냈다, 그날 이후 좀 괜찮아졌다 실존하는거 아니지만 곳곳에서 기억하고 추억하는 한 내 마음속에 영원히 친구로 남아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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