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는 "결혼 17년 차"라며 "(남편과는) 회사에서 만났다. 연애는 1년 좀 안 되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이나의 남편은 조영철 미스틱스토리 대표이사다.
케이윌이 "상사가 남자로 눈에 들어온 순간은 언제냐"고 묻자 김이나는 "일을 할 때 잡일이 너무 많았다. 해도 해도 안 되니 함께 밤새 며칠 (일을) 하고 낮에는 자기 일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사진=케이윌 유튜브 채널
이어 "남편과 사이에 쌓인 신뢰가 다른 연애들과 달랐고 남편의 사회인으로서 모습을 봤다. 상사로서 따를 만한 인물"이라고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케이윌은 또 "딩크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이나는 내가 그 용어를 쓰진 않지만 우리 부부는 아이가 없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당연히 '(아이를) 안 가질 거야'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갖게 될 것 같았다"고 답했다.
김이나는 "남편이 어느 날 '너는 아이 안 낳으면 어떨 거 같아?라고 묻길래 내 선택지에 없다고 생각하다가 '나는 아니어도 되는데 오빠 괜찮겠냐' 물었다. 남편이 종손이다. 그런데 남편은 '우리집은 아이 안 낳는다고 하면 상관 안 하실 분들이야'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좀 더 자신이 없긴 했다. 육아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고난도의 일 같다. 생명을 책임질 자신이 너무 없다"며 "'딩크의 세계로 오세요' 이런 건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노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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