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성광은 "우울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실 원래 밝았는데 계기가 한 번 있고 나서 갑자기 이렇게 됐다. 갑자기 주변 내 지인이 하늘나라로 가거나. 그러고 나서"라고 말한 것.
박성광은 지난 2020년 고 박지선을 떠나보내는 슬픈 일을 겪은 바 있다. 그는 고인에 대해 "동기이고, 엄청 나랑은 각별하고. 진짜 파트너였으니까"라며 "그때 성격이 완전 변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실 어느 누구도 저랑 지선이의 관계를 알아서 그런지, 어느 누구도 한 번도 지선이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다. 처음으로 누군가한테 얘기한 건 형(정형돈)한테 한 게 처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즐거움을 느낄 때 고 박지선에게 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며 "무대에 설 때 좀 그렇다. 가끔 가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너무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게 미안할 때도 있고, 생각을 안 하려고 하면 그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것도 미안하고. 유튜브 같은 게, 알고리즘이라는 게 있으니까 한 번 지선이 영상을 보면 계속 뜬다. 웃으면서 보다가 또 그게 미안하더라. 그런 생각에 자꾸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https://v.daum.net/v/20240926211555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