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2억 횡령 의혹' 박수홍 친형, 항소심서 쏟아진 충격 증언들 [종합]
5,441 13
2024.09.26 20:42
5,441 13

항소심 3차 공판에 출석한 세무사 A씨는 10년간 메디아붐과 박수홍 일가의 세무 관리를 담당해온 인물로, 이날 법정에서 메디아붐의 지분 구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메디아붐 지분 100%는 박진홍 씨 부부와 자녀가 보유하고 있으며, 박수홍의 지분은 없다며 "이 법인은 박수홍 소득으로만 운영되는 회사다. 그런 법인 지분을 조카에게 준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이 원래부터 가족을 무척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형과 우애도 두터웠고 효심도 대단한 분이나 아무리 가족을 사랑한다 해도 조카까지 챙긴다는 부분이 놀라웠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한 “박수홍 본인도 동의했다 하니 ‘그렇구나’ 싶었다”며 서류에 인감도장이 찍혀 제출된 사실을 언급하고는, "본인 돈과 본인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회사인데, 그 회사의 지분을 조카에게 나눠준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씨는 "(박수홍이 조카에게) 돈을 받고 지분을 넘긴 것이라면 당연히 대금을 받았을 텐데 그런 내역이 없다"며 “(박진홍 씨 측이) 사적 편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의 충격적인 발언은 이것 만이 아니었다. 박수홍 친형 측 변호인들은 이날 공판에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의 부동산 취득 경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변호인은 “김다예가 20대 후반의 나이에 12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취득한 경위에 대해 의문이 든다”며, “김다예가 박수홍으로부터 현금을 받았다면, 친형 부부가 준 현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어 "범죄 성립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준다. 사생활 문제보다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자료"라며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내용을 보면 3250만원 상당으로 이례적인 수준의 금액이 아니다”며 김다예를 대상으로 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해당 주장이 사건과 무관하며 민사 소송에서 다뤄질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재판부에 기각을 요청했다.


이날 세무사 A씨는 증언 중 박수홍이 형 박진홍 씨를 얼마나 신뢰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박수홍에게 “형님 몇 퍼센트 믿으세요?”라고 질문했을 때 박수홍이 “형님 말이 제 말이다”며 전적으로 형을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박진홍 씨가 자신에게 “동생 박수홍 씨의 자산 관리를 대신하고 있다. 박수홍의 재산을 늘려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으며, 당시에는 이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후 자료를 검토하며 “자료를 보니 사실과 달라 저도 혼란스러웠다”며 박진홍 씨 부부의 행적에 의문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유지호 기자




https://v.daum.net/v/20240926195102006?x_trkm=t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392 00:09 7,9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77,4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42,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47,14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80,7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48,4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62,1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13,0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25,5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76,5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9851 이슈 서울 시내에 자리잡은 5대 궁, 가장 좋아하는 최애궁은? 07:22 26
2509850 이슈 상체는 남자 하체는 여자인 주인공이 남자 여자 각각 하나씩 썸타는 순정만화 07:20 188
2509849 이슈 블랙핑크 로제, 미국 애틀랜틱 레코드와 솔로 계약 1 07:18 375
2509848 이슈 레이첼 바이스 - 다니엘 크레이그 부부 최신 근황 3 07:17 516
2509847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 PUFFY 'ブギウギ No.5' 07:16 35
2509846 이슈 클램프 BL 커플들 중 덬들이 가장 좋아하는 커플링들은? (다수 선택 가능) 2 07:12 168
2509845 이슈 탈북자 출신 대한민국 마약여왕.JPG 8 07:10 1,789
2509844 이슈 실물 후기 엄청 좋은 배우 10 07:09 1,552
2509843 기사/뉴스 [단독] SKT 3억 위로금 퇴직… SK온 사상 첫 희망퇴직 5 07:06 1,106
250984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05 158
2509841 이슈 열혈사제2 찍고 있는 원년멤버 단체짤.jpg 7 07:04 1,057
2509840 이슈 하이퍼리얼리즘이었던 조선시대 초상화 3 07:04 690
2509839 이슈 덬 집이 더 좋다 vs 노르웨이 감옥 시설이 더 좋다 7 07:01 575
2509838 이슈 당신은 세종입니다. 아들을 죽이시겠습니까? 7 06:59 395
2509837 이슈 잘 만나고 있는 팀 버튼 감독❤️배우 모니카 벨루치 5 06:55 1,722
2509836 이슈 유명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의 초상화 5 06:49 1,479
2509835 이슈 조선에서 의외로 못생겼던 왕과 의외로 꽃미남이었던 왕 06:47 1,021
2509834 이슈 [MLB] 오늘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플렉센 선발 등판 결과 06:47 254
2509833 정보 세계 최고령 여권이 갱신 된 이유 15 06:42 3,359
250983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갈치 식당 입니다~ 1 06:40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