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성전자, 노조리스크에 '골머리'…해외서도 '파열음'
1,191 18
2024.09.25 21:04
1,191 18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62751

전삼노, 대표교섭권 확보 가능성…노노갈등은 변수 
전삼노 집행부 피소 등으로 갈등 더 깊어져 '우려감'
인도법인 공장 파업, 장기화 조짐 보이며 갈등 고조


dxbjph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노조리스크로 진통을 겪고 있다.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약을 매듭짓지 못한 채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고, 인도법인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이날까지 자율적으로 노조 간 교섭창구 단일화 작업을 진행 중이나 '노노 갈등'으로 단일화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노조 단일화를 위해서는 과반수 노조원의 찬성을 얻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는 1조인 사무직노조와 통합을 선언, 합병을 앞두고 있지만 다른 노조들과는 마찰을 빚고 있다. 3노조인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은 전삼노의 파업에 부정적 입장을 꾸준히 피력하고 있고 2노조인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도 전삼노와의 협력을 거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특히 동행노조의 경우 최근 4기 집행부 출범을 맞아 전직원들에 발송한 메일에서 "파업이나 집회가 아닌 정책으로 먼저 소통하겠다"며 "회사를 비방하고 서로의 발전이 저해되는 일에는 단 1원의 조합비도 사용하지 않겠다"며 전삼노를 저격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최대 규모 노조로 상징성을 갖고 있는 전삼노가 다시 대표교섭권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노조법에서 '자율적으로 교섭창구를 단일화하지 못하는 경우 과반수 노조가 교섭대표 노조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다. 다만 다른 노조의 이의가 가능하며 신청 후 10일 이내 진행된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현재 자율적 교섭창구 단일화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26일 사측에 과반수 노조 통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 노조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대표 노조 자격으로 내달 1일부터 본격 교섭에 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 노사갈등이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총파업에 나서며 사측과 갈등을 빚었던 전삼노가 잔뜩 벼르고 있어서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전삼노 집행부를 형사고소한 것을 두고 노조활동 위축 목적이라며 전삼노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전삼노는 다시 교섭권을 확보하면 새로운 안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이 경우 교섭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은 "대표교섭권을 확보하게 되면 아예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며 "임금 등 해결된 것이 없어 사측에 요구할 안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노사 관계에 파열음이 생겼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노동자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비상등이 켜졌다. 


생활가전 제품을 제조하는 첸나이 공장의 1800여명의 직원 중 절반 가량이 임금협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 공산당 지원을 받는 '인도노동조합센터'(CITU)'까지 가세하며 무리한 요구를 내놓고 있어 접점 도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차질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전날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인도 파업과 관련해 "근로자의 권리는 국내외 사업장을 막론하고 보장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라면서도 "우리 헌법의 평등은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을 금지하는 '상대적 평등'으로, 어떤 조건에서 어떤 권리를 보장하면서 인정할지는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당신의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당신의 선택은?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80 00:22 14,1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58,0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14,2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24,7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54,2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40,1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50,6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03,1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16,8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61,7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0336 이슈 최근 오타니 쇼헤이 위상 체감.jpg 1 23:21 659
2510335 이슈 현재 메이저리그 타점왕 TOP3 .gif 2 23:21 206
2510334 이슈 박재범 6집 트랙리스트 5 23:19 269
2510333 이슈 1화부터 도파민 미쳤었다는 스테파 무용수들 8 23:18 857
2510332 이슈 팬싸에서 대놓고 공방참여 대리업체 있냐고 물어본 아이돌 12 23:17 2,325
2510331 유머 머글이랑 오타쿠 반응 확실하게 갈린다는 애니...................twt 10 23:16 975
2510330 유머 <속보> 가수 때려치겠다는 소녀시대 태연 9 23:16 1,920
2510329 이슈 축하공연 바로전에 취소시키고 아직 사과 한마디 없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4 23:13 1,916
2510328 기사/뉴스 이세영-박은빈, '아역배우' 출신의 끈끈함..."어릴 때 만나 성인 되고 재회" ('유퀴즈') 3 23:11 1,178
2510327 유머 계곡 놀러갔다가 돌고래 봄 22 23:09 2,157
2510326 이슈 거짓말 없는 세상 회사 출근 모습.shorts 23:08 929
2510325 기사/뉴스 아이돌급 몸 유재석, 닭가슴살+샐러드만 먹는 저녁 “힘들지만 습관”(유퀴즈) 32 23:08 2,214
2510324 이슈 한소희에게 팔꿈치 플러팅하는 박서준 1 23:07 1,691
2510323 이슈 첫 한국 페스티벌 참여에 매우 설레 보이는 일본 가수 2 23:07 1,306
2510322 기사/뉴스 '30kg 감량' 조세호, 비법 공개 "항상 칫솔 가지고 다녀" [유퀴즈] 2 23:06 1,899
2510321 이슈 오늘자 연극한 샤이니 민호 얼굴 8 23:05 1,363
2510320 이슈 한지혜 한예슬 예전 직찍.jpg 30 23:04 3,601
2510319 이슈 "주방서 썩은 쥐"…유명 배달 도시락 업체의 위생 실태 '충격' 10 23:03 1,798
2510318 이슈 30분째 주문을 안하고 앉아만 있는 카페 손님 34 23:02 5,057
2510317 이슈 현 캘빈클라인 앰버서더 라인업 29 23:02 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