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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리스크에 '골머리'…해외서도 '파열음'

무명의 더쿠 | 09-25 | 조회 수 1231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62751

전삼노, 대표교섭권 확보 가능성…노노갈등은 변수 
전삼노 집행부 피소 등으로 갈등 더 깊어져 '우려감'
인도법인 공장 파업, 장기화 조짐 보이며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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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노조리스크로 진통을 겪고 있다.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약을 매듭짓지 못한 채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고, 인도법인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이날까지 자율적으로 노조 간 교섭창구 단일화 작업을 진행 중이나 '노노 갈등'으로 단일화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노조 단일화를 위해서는 과반수 노조원의 찬성을 얻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는 1조인 사무직노조와 통합을 선언, 합병을 앞두고 있지만 다른 노조들과는 마찰을 빚고 있다. 3노조인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은 전삼노의 파업에 부정적 입장을 꾸준히 피력하고 있고 2노조인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도 전삼노와의 협력을 거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특히 동행노조의 경우 최근 4기 집행부 출범을 맞아 전직원들에 발송한 메일에서 "파업이나 집회가 아닌 정책으로 먼저 소통하겠다"며 "회사를 비방하고 서로의 발전이 저해되는 일에는 단 1원의 조합비도 사용하지 않겠다"며 전삼노를 저격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최대 규모 노조로 상징성을 갖고 있는 전삼노가 다시 대표교섭권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노조법에서 '자율적으로 교섭창구를 단일화하지 못하는 경우 과반수 노조가 교섭대표 노조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다. 다만 다른 노조의 이의가 가능하며 신청 후 10일 이내 진행된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현재 자율적 교섭창구 단일화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26일 사측에 과반수 노조 통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 노조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대표 노조 자격으로 내달 1일부터 본격 교섭에 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 노사갈등이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총파업에 나서며 사측과 갈등을 빚었던 전삼노가 잔뜩 벼르고 있어서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전삼노 집행부를 형사고소한 것을 두고 노조활동 위축 목적이라며 전삼노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전삼노는 다시 교섭권을 확보하면 새로운 안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이 경우 교섭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은 "대표교섭권을 확보하게 되면 아예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며 "임금 등 해결된 것이 없어 사측에 요구할 안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노사 관계에 파열음이 생겼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노동자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비상등이 켜졌다. 


생활가전 제품을 제조하는 첸나이 공장의 1800여명의 직원 중 절반 가량이 임금협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 공산당 지원을 받는 '인도노동조합센터'(CITU)'까지 가세하며 무리한 요구를 내놓고 있어 접점 도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차질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전날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인도 파업과 관련해 "근로자의 권리는 국내외 사업장을 막론하고 보장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라면서도 "우리 헌법의 평등은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을 금지하는 '상대적 평등'으로, 어떤 조건에서 어떤 권리를 보장하면서 인정할지는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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