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 '집단 우울증' 빠진 방심위 직원들‥"하루하루가 지옥"
2,769 8
2024.09.25 20:35
2,769 8

https://youtu.be/p-bl0Y-0mcQ?si=c8Dy4LearG0nutGQ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공익 신고자들은 방심위 내부의 부조리를 목격하며 깊은 자괴감에 빠졌다고도 했는데요.

공익 신고자들뿐 아니라 방심위 직원 대다수가 류희림 위원장 취임 이후 무리한 심의 업무가 지속되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한 직원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는 심경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민원 사주' 의혹에 침묵하는 간부들을 향해선 "굴종과 몰염치를 생존전략으로 택하는 우리가 맞이할 미래가 우려된다"며 일침을 놓았고, 다른 직원들의 공감과 위로, 격려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준희/전국언론노조 방심위지부장 (오늘, 참여연대)]

"류희림 한 사람 때문에 수많은 방심위 직원들이 자괴감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민간 자율 심의기구에 종사하던 직원들의 자긍심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음성변조)]
"심의의 모든 순간순간이 다 부끄러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제일 많이 얘기했던 게 '부끄러워서 못 살겠다'라는 표현이었거든요. 이상한 심의를 하면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그런 기구가 돼버려 있는 거죠. 이런 결과에 대한 부끄러움인 것 같아요."

'방심위 사유화' 논란의 장본인인 류 위원장은 개인 정보 유출자를 찾겠다며 감찰을 지시했고, 문제 제기에 앞장선 직원들을 솎아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음성변조)]
"입 닫고 그냥 자기 일만 하는 거죠. 더 자존감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나는 열심히 일했고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인데 부당한 인사를 당하는 부분은 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지난 7월 류 위원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방심위 직원들은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에 전해진 류 위원장의 연임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음성변조)]
"어느 직원도 들어오지 못 하게 방을 잠그고, 직원들이 퇴근한 시간에 그 회의를 열어요. 그렇게 호선된 위원장이 과연 위원장인가‥누가 보더라도 이상한 상황인 것 같고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위원 정원 9명 중 대통령 추천 3명만 위촉돼 있는 현 6기 방심위는, 최근까지 열린 8차례의 전체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자

영상취재 : 우성훈 / 영상편집 : 박초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631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05 11.09 41,7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59,8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39,8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22,5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87,8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3,3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98,5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7,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5,2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6,5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541 기사/뉴스 “수지님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 리희 엄마의 속마음 5 00:49 545
316540 기사/뉴스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 왜 만들었냐고? "돈" 때문 3 00:34 873
316539 기사/뉴스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탑, 강한 의지 보여…캐스팅 철회할 수 없었다” 189 00:25 7,777
316538 기사/뉴스 안방극장 눈도장 콕, '조립식 가족' 서지혜와 '정숙한 세일즈' 김정진 15 11.12 1,909
316537 기사/뉴스 광주 유해, 제주4.3 유족 DNA “일치”…행방불명 75년만에 가족 품으로 31 11.12 2,445
316536 기사/뉴스 "두달 만에 집 한채가 사라져"…삼성전자, 떨어지는 칼날 받은 개미들 '아우성' 7 11.12 2,324
316535 기사/뉴스 "전두환 찬양 공원 막아달라" 합천 시민들 국민청원 9 11.12 934
316534 기사/뉴스 배낭 메고 걷는 ‘러킹’, 일반 걷기보다 그리 좋다고? 18 11.12 2,894
316533 기사/뉴스 여성들 우유 매일 마셨더니…섬뜩한 연구 결과 나왔다 40 11.12 8,817
316532 기사/뉴스 [속보]남친집서 심장 관통 흉기 사망 20대女…남친은 “스스로 찔렀다” 285 11.12 32,354
316531 기사/뉴스 일본 가수 내한 공연서 '일본인들이 한국인 집단폭행' 사태 발생 268 11.12 43,049
316530 기사/뉴스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대학교수였대요"…갈 곳 없는 5060 39 11.12 5,334
316529 기사/뉴스 피겨 이해인, 성추행 누명 벗고 자격 회복…"훈련에만 매진" 22 11.12 2,727
316528 기사/뉴스 “기안84는 떼돈 벌었는데” 무려 100억원 날려…네이버도 당했다 ‘충격’ 327 11.12 52,226
316527 기사/뉴스 [속보] ‘윤 퇴진’ 민주노총 조합원 구속영장 전원 기각 20 11.12 3,081
316526 기사/뉴스 경찰, 5살 사망 태권도장 CCTV 2달 치 복원..."140여 차례 폭행" +) 피해아동 어머니 댓글 52 11.12 4,312
316525 기사/뉴스 “바이든, 임기 종료 전 사퇴해 해리스 첫 여성 대통령 만들자” 25 11.12 3,729
316524 기사/뉴스 아이돌이 올린 ‘빼빼로 콘돔’…제조사는 왜 “죗값 받겠다” 했을까 4 11.12 1,998
316523 기사/뉴스 [SC이슈]故 송재림, 점심 약속한 친구가 첫 발견 후 신고…충격과 슬픔[종합] 71 11.12 23,439
316522 기사/뉴스 '보수 심장' 대구 대학가에 나붙은 "윤석열 탄핵" 대자보 28 11.12 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