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알고보니] 검찰의 '수심위 결론 뒤집기' 과거사례 따져보니
391 0
2024.09.25 20:10
391 0

https://youtu.be/lxEN4BUtu_A?si=dg7C4T_8uNyDhN1K




이제 관심은 기소하라는 수사심의위의 권고를, 검찰이 받아들이느냐겠죠.

이번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열린 수심위는 모두 15차례.

이 가운데 11건은 수심위 결정과 검찰 처분이 같았지만, 나머지 4건에서는 검찰이 다른 선택을 내린 것으로 확인됩니다.

어떤 사례들인지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먼저 두 건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2020년 경영권 승계 과정의 계열사 부당합병 의혹, 또 2021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수사에 대해 수심위는 각각 '불기소'와 '수사 중단'을 권고했는데요.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한동훈 당시 검사장에 대해 수심위는 수사를 중단하고 했는데요.

이때도 수사팀은 이를 거부하고 수사를 계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되는 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밀어붙인 혐의로 기소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사건인데요.

수심위는 혐의를 추가하지 말라고 했지만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고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렇게 검찰이 수심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네 건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심위가 더 이상 수사하지 말라거나, 재판에 넘기지 말라고 한 걸 검찰이 거부하고 밀어붙인 겁니다.

반대로 수심위가 재판에 넘기라고 한 걸 검찰이 거꾸로 불기소한 사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수심위가 기소하라고 결론을 내린 경우 검찰은 한결같이 수심위의 판단을 따랐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으려던 검찰은 수심위의 기소 권고가 나오자 나흘 만에 입장을 바꿔 기소했고, 장기간 수사를 끌어서 논란이 됐던 아사히글라스 불법 파견과 고 김홍영 검사 사건에서도 기소하라는 수심위 판단을 곧바로 받아들였습니다.

만약, 검찰이 이번 김 여사 명품백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다면, 수심위의 기소 권고를 뒤집는 최초의 사례가 됩니다.


 
이준범 기자

영상편집 : 조민우 / 자료조사 : 장서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630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703 09.20 73,5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60,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17,7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24,7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55,4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42,1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54,0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05,3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19,4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62,7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0479 이슈 부모님픽 과자 호불호 4 03:23 158
2510478 이슈 아이돌은 공항 기다리는 사람들 이렇게 보이는구나 1 03:22 436
2510477 이슈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수는 없다' 저자 김현근씨 근황.jpg 7 03:21 384
2510476 이슈 할부지가 밥 먹자고 집으로 부르면 내려오는 소들 6 03:15 364
2510475 이슈 사실 근본 고증으로 말 많았던 슈룹보다 훨씬 더 심각했던 드라마 5 03:14 571
2510474 이슈 덬들은 상수룩 자주 입는다 vs 안 입는 편이다 3 03:10 261
2510473 이슈 성폭행 살인마 남편이 찬 전자발찌 커플로 맞춘 남미새 레전드 니키 미나즈 3 03:08 441
2510472 이슈 딸이 서울대 자퇴하겠답니다 8 03:06 641
2510471 이슈 퀄리티 상관없이 일단 만들어내는 능력이 진짜 큰 재능인거 같음 2 03:06 584
2510470 이슈 최민식 송강호 이정재 중 세계적 국민배우를 꼽는다면? 14 03:04 235
2510469 이슈 한중일 궁녀들 중 의외로 가장 인간적이었던 일본의 궁녀제도 6 03:03 588
2510468 이슈 사극 장옥정 무근본중에 무근본 갑.JPG 4 02:59 636
2510467 유머 떡볶이 좋아하는 아빠 데리고 두끼 처음 갔는데 반응 개웃김 5 02:54 1,413
2510466 유머 여보, 맥주 딱 한팩만 살께 12 02:47 1,374
2510465 이슈 유료투표까지 받았던 미스코리아 대회 5 02:47 648
2510464 이슈 넷플 흑백요리사 1월에 찍고 9월에 방송한 이유 20 02:42 1,850
2510463 유머 100인분을 혼자 만들겠다는 최강록 _ 흑백요리사 2 02:42 1,028
2510462 이슈 KFC 공식계정이 올린 나체 노출 사진 14 02:40 2,624
2510461 이슈 카피바라는 손만 닿으면.... 1 02:34 737
2510460 이슈 바로 먹지 않아서 죽지않고 살았다.jpg 9 02:32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