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대기업 직장인도 가담한 100억대 스미싱 조직…여BJ 동반 호화 파티까지 벌였다
2,399 7
2024.09.25 16:55
2,399 7
가짜 청첩장이나 부고 문자를 미끼로 한 ‘모바일 스미싱’ 범죄로 100억대 피해액을 냈다가 경찰에 검거된 조직원들이 범죄피해금 등을 통해서 여성 BJ를 해외로 불러들이며 호화 파티를 했던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경찰청 수사 결과 고등학교 친구 및 직장 선·후배 사이로 만난 주범 15명은 모두 직장을 다니며 생계에 어려움도 따로 겪지 않았지만, 총책이 베트남에서 호화 생활을 이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지난 20일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모바일 스미싱 범죄를 저지른 조직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피해자는 230명에 피해액이 100억대로 같은 범죄 피해액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조직은 베트남 호찌민시 일대에 거점을 두고 청첩장·부고장·택배문자·주민등록증 발급 등을 모바일로 발송해 링크를 누르면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돈을 빼냈다.


여성 BJ에 4000만원 후원...범죄 수익으로 호화생활


30대 남성인 총책 A씨는 한국에서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유심을 넘기는 일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대포 유심을 지속적으로 넘긴 정황이 경찰에 포착되고 수사 선상에 오르자 2018년 베트남으로 도피 생활을 이어 나가며 스미싱 범죄 조직을 꾸리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트남에서 고급 리조트에서 지내며 슈퍼카 등 여러대를 몰고 다니는 모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에는 아프리카TV의 여성 BJ에게 4000만원 상당의 별풍선(후원금)을 보내고 과시하는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BJ를 베트남 호화 별장에 직접 초대해 같이 여행도 다녔다”고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등학교·고향 친구들에게 함께하면 가담하면 범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을 저지르니 절대 붙잡힐 일 없다”고도 주변인들을 포섭하기도 했다. 결국 A씨의 호화로운 생활과 가담하라는 유혹에 14명이 넘어갔다.


피해자 대다수가 50·60...퇴직금 잃어


경북경찰청 수사 결과 이들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직장인들로 파악됐다. 대기업 직장인도 포함됐다. 사기 등 전과 내역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총책 A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등을 보며 돈을 더 벌고 싶어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 수익으로 적게는 300만에서 많게는 1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스미싱 범죄 피해자는 대부분 50·60대로 범행으로 퇴직금을 잃은 경우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북청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이런 모바일 청첩장이 생소하거나, ‘지인이 돌아가셨다’는 부고 연락을 많이 받는 연령대인데 이런 신종 범죄에도 취약해서 속을 수 밖에 없었다”며 “범행 수법이 점차 고도화 되는 만큼 문자에 URL 링크가 첨부된 경우 클릭하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6042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03 11.09 41,2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59,8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38,4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21,22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87,3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3,3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96,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7,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5,2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6,5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539 기사/뉴스 안방극장 눈도장 콕, '조립식 가족' 서지혜와 '정숙한 세일즈' 김정진 8 23:39 859
316538 기사/뉴스 광주 유해, 제주4.3 유족 DNA “일치”…행방불명 75년만에 가족 품으로 25 23:16 1,866
316537 기사/뉴스 "두달 만에 집 한채가 사라져"…삼성전자, 떨어지는 칼날 받은 개미들 '아우성' 6 23:15 1,622
316536 기사/뉴스 "전두환 찬양 공원 막아달라" 합천 시민들 국민청원 6 23:14 576
316535 기사/뉴스 배낭 메고 걷는 ‘러킹’, 일반 걷기보다 그리 좋다고? 15 23:03 2,366
316534 기사/뉴스 여성들 우유 매일 마셨더니…섬뜩한 연구 결과 나왔다 38 22:43 7,663
316533 기사/뉴스 [속보]남친집서 심장 관통 흉기 사망 20대女…남친은 “스스로 찔렀다” 214 22:23 21,580
316532 기사/뉴스 일본 가수 내한 공연서 '일본인들이 한국인 집단폭행' 사태 발생 242 22:19 36,415
316531 기사/뉴스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대학교수였대요"…갈 곳 없는 5060 39 22:10 4,680
316530 기사/뉴스 피겨 이해인, 성추행 누명 벗고 자격 회복…"훈련에만 매진" 22 21:49 2,525
316529 기사/뉴스 “기안84는 떼돈 벌었는데” 무려 100억원 날려…네이버도 당했다 ‘충격’ 301 21:49 43,825
316528 기사/뉴스 [속보] ‘윤 퇴진’ 민주노총 조합원 구속영장 전원 기각 20 21:48 2,916
316527 기사/뉴스 경찰, 5살 사망 태권도장 CCTV 2달 치 복원..."140여 차례 폭행" +) 피해아동 어머니 댓글 50 21:48 4,185
316526 기사/뉴스 “바이든, 임기 종료 전 사퇴해 해리스 첫 여성 대통령 만들자” 25 21:43 3,454
316525 기사/뉴스 아이돌이 올린 ‘빼빼로 콘돔’…제조사는 왜 “죗값 받겠다” 했을까 4 21:37 1,897
316524 기사/뉴스 [SC이슈]故 송재림, 점심 약속한 친구가 첫 발견 후 신고…충격과 슬픔[종합] 53 21:24 16,132
316523 기사/뉴스 '보수 심장' 대구 대학가에 나붙은 "윤석열 탄핵" 대자보 28 21:21 3,123
316522 기사/뉴스 '파묘', 일본서 대성공...흥행 수입 1억엔 돌파 391 21:11 35,245
316521 기사/뉴스 이동욱, 데뷔 25주년 기념 교복 소화··나이 안 믿기는 만.찢.남 ('킹콩') 3 21:10 1,393
316520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290 20:58 4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