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폭우에 해남 배추 쑥대밭…'금배추' 김장까지 이어지나
728 7
2024.09.25 13:42
728 7
폭염 피해로 여름 배추 가격이 폭등해 '금배추'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폭우로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의 배추밭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김장에 쓰이는 가을배추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김장 대란'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 문내면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 배추밭에는 불과 닷새 전만 해도 김장용으로 수확할 가을배추 모종들이 심겨 있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습니다.

지난 주말 폭우가 내리면서 빗물에 포장과 함께 쓸려내려 가거나 토사에 뒤덮였기 때문입니다.

아직 배추가 남아 있기는 한데요.

일부는 뿌리가 썩거나 짓무르기 시작했고, 남은 배추들도 제대로 크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다시 심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씀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제는 모종이 없고, 다시 심더라도 시기상 늦어서 제대로 크지도 않습니다.

사실상 올해 농사는 끝난 건데요. 농민분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최봉순 / 농민> "올해 농사는 이제 마지막이죠. 저대로 이제 할 수밖에 없어요. 마음이 아프지 어쩌겠어. 죽는 마음이지. 뭐라고 말도 못 하지."

지난주 토요일 해남에는 시간당 최고 100㎜, 하루 동안 300㎜가 넘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폭우는 해남에서도 배추 농사를 많이 짓는 문내, 산이, 황산면 등에 집중됐습니다.

해남의 가을배추와 겨울 배추 재배 면적은 4,300㏊인데요.

각각 전국 생산량의 17%와 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해로 전체 재배면적의 15% 정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오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김장용 배추 수확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농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산 배추로 수급 조절에 실패하면 되레 밭을 갈아엎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https://naver.me/FN7KpYCS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노마🧴] 시코르 에센스 부문 1위! 5중 토탈 안티에이징 케어! 신세계가 만든 오노마 원더 투머로우 에센스 체험 이벤트 269 09.23 28,6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53,8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08,7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18,54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42,5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37,4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47,9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02,5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08,6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56,8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546 기사/뉴스 성매매 영상 2천개 촬영범 잡고보니… '나무위키 유명인' 광학렌즈 박사 1 16:22 441
310545 기사/뉴스 나무위키, 방심위 협력회의 '거절'…"의미 있는 답변 어렵다" 1 16:15 452
310544 기사/뉴스 이세영 적극성에 유재석도 질렸다 "벼랑 끝이라고 생각했다" ('유퀴즈') 4 16:15 547
310543 기사/뉴스 서울 상공에서 27일까지 국군의날 연습...전투기 소리 놀라지 마세요 26 16:11 943
310542 기사/뉴스 6살 애 보는 앞에서…엄마 때려 숨지게 한 30대男 23 16:10 1,544
310541 기사/뉴스 스포티파이·애플 높은 벽 실감했나…틱톡뮤직 접는다 2 16:06 493
310540 기사/뉴스 남궁민·전여빈 '우리 영화', tvN→SBS 방송국 옮겼다 "내년 방영" [단독] 4 16:01 740
310539 기사/뉴스 직원 어깨·등 성추행 혐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검찰 송치 15:59 174
310538 기사/뉴스 어도어, 민희진에 '사내이사 유지·대표는 불가' 절충안 제시 315 15:45 17,502
310537 기사/뉴스 [단독] 남궁민·전여빈 '우리 영화', tvN→SBS 방송국 옮겼다 "내년 방영" 8 15:38 1,557
310536 기사/뉴스 헤즈볼라 "모사드 본부로 탄도미사일"…전면전 일촉즉발(종합) 1 15:38 320
310535 기사/뉴스 명장 김태형도 못 이룬 롯데 가을야구…그래도 희망은 봤다 16 15:27 1,016
310534 기사/뉴스 “박서준 한소희 이름값 해” 재편집→속도감 낸 ‘경성크리처2’ 어떨까[종합] 3 15:20 407
310533 기사/뉴스 피프티 전 멤버 3인, 법적대응 시사…"명예 심각하게 훼손돼" [전문] 46 15:19 3,145
310532 기사/뉴스 제68회 미스코리아 '진', 김채원 당선… '선' 박희선·'미' 윤하영 6 15:14 2,146
310531 기사/뉴스 82억 벌어 잔디 관리에 2.5억…상암 ‘논두렁 잔디’, 누굴 탓하나 20 15:00 1,416
310530 기사/뉴스 "관동 대학살 진상 일본 특별전도 취소 압박"…독립기념관 이름 빠진 전말이 34 14:52 1,120
310529 기사/뉴스 [단독] 엑소 수호, 백종원과 남극 떠난다…’남극의 셰프’ 출연 37 14:52 2,763
310528 기사/뉴스 "안녕 세상아" 가수 지나, 인스타 의미심장 근황 전한 후 '빛삭' 22 14:48 4,858
310527 기사/뉴스 사이보그 된 샤이니 키…베일 듯한 턱선 '몽환' [N화보] 7 14:42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