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승환은 넣어야!' 한국 선수 중 한미일 가을야구 경험 유일...단기전 포스트시즌은 경험이 중요, 정규시즌과 분위기 달라
포스트시즌은 분위기부터 정규시즌과 확연히 다르다. 매 경기 몰입도가 엄청나다. 공 하나 하나에 대한 집중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긴장도는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포스트시즌은 베테랑들에게 유리하다.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은 팀이 절대 유리하다.
그런데 그런 경험을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도 겪은 선수는 어떨까?
한미일 무대에서 뛰어본 한국인은 박찬호, 구대성, 이상훈, 이대호, 임창용, 오승환 정도다.
그런데 이들 중 한미일 가을야구 경험을 한 선수는 오승환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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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오승환은 던졌다.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 등판, 1⅔이닝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선 8회말 노아웃 1루에서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밖에 잡지 못하고, 볼넷과 2피안타로 1아웃 만루 상황을 만든 뒤 강판됐다. 이후에 승계주자 2명이 들어오면서 0.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는 8회초 등판해 무실점했다.
불펜진이 불안한 삼성 라이온즈는 여전히 노련한 오승환이 필요하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바라보는 삼성으로선 오승환의 구위 회복이 절실하다.
오승환이 그때까지 구위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25/000015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