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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결혼 비수기 7월에 혼인신고 창구 붐볐다... 결혼 건수 33%↑ 역대 최대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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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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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혼인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33% 가까이 불어 증가폭이 7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1만8811쌍의 부부가 결혼했다. 혼인 건수가 1만4153건에 그쳤던 작년 7월에 비해 32.9%나 증가한 수치다. 올 7월 혼인 건수 증가폭은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대다. 모든 월을 기준으로 하면, 1996년 1월(50.6%) 이후 28년 반 만에 최대다.

전통적인 가정을 꾸리려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이 늘어난 가운데, 주택 특별 공급이나 결혼 장려금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결혼 지원책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이 큰 폭으로 줄었던 작년 7월의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결혼 장려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외없이 결혼이 늘어난 가운데, 적극적인 결혼 장려책을 내건 대전의 증가율이 5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42.9%), 광주광역시(42.5%)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결혼 증가율도 33.9%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비혼(非婚)주의 확산 등으로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코로나 거리두기로 미뤘던 결혼이 몰리는 ‘엔데믹(풍토병화) 결혼’ 열풍으로 지난해 들어 1% 증가했다. 하지만 엔데믹 결혼 열풍이 사그러든 올해 들어서도 결혼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1~3월) 결혼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0.4% 늘어났고, 2분기(4~6) 들어서는 증가폭이 17.1%로 커졌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온 출생아 수도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초까지 엔데믹 결혼으로 가정을 꾸린 부부들이 본격적으로 아이를 낳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7.9% 늘었다. 올해 7월 출생아 수 증가율은 7월 기준 2007년(12.4%) 이후 14년 만에 최대다. 제주(-7.4%)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출생아 수가 늘었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인천이 1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남 15.4%, 세종 14.3%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6.2%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가 2016년부터 작년까지 8년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해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이 세계 최저 수준인 0.72명으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올해 2분기 들어 출생아 수가 1.2% 늘어난 데 이어, 7월에도 출생아 수가 8% 가까이 불어났다. 연말까지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다. 출생아 수 감소에도 사망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7월 인구는 7639명 자연 감소했다. 7월 사망자는 2만824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0.4% 증가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6036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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