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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뉴진스 관련 하이브PR 녹취 폭로 풀버전 + 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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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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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IYsN2htAYY?si=egtX3Jk59SRao0wF

 

전체 스크립트

녹취 공개는 10분 부터 보면됨!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광일 (CBS 기자), 장형우 (서울신문 기자)

 

<김광일 CBS 기자>
하이브 vs 민희진…핵심 쟁점은 '주주 간 계약'
양측 서로 '회사에 큰 손해 끼쳤다'고 주장 중
하이브 '뉴진스 PR 최선 다하고 있다'는 입장

<장형우 서울신문 기자>
산업부 기자로서 '하이브 PR' 이해 안 가, 제보
하이브 PR, 뉴진스 성과 낮추며 기사수정 요구
주가 영향 클텐데…'뉴진스, 日에서 못나간다'고
'뉴진스, 민희진에 가스라이팅 됐다'는 발언도
언론 포섭 한다며 '골프 약속' 잡으려고 하기도

 
◇ 김현정> 이런 상황이 전개되는 속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긴급 라이브 방송을 하고 바로 오늘까지, 오늘까지 민희진 대표를 돌려 달라라고 요구한 거거든요. 그런데 저희가요, 저희 팀 앞으로 제보 하나를 받았습니다. 하이브가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깎아내리고 있다는 이런 제보입니다.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가 저희 쪽으로 제보를 준 내용, 직접 지금부터 인터뷰를 좀 들어보시죠. 사전 녹음입니다. 장형우 기자 나와 계십니까?
 
 
◆ 장형우>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안녕하세요. 사실 현직 메이저 신문사 기자가 이렇게 나서서 제보를 한다는 건 이건 흔한 일이 아닌데 어떻게 세상에 공론화를 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신 걸까요?
 
◆ 장형우> 사실 저는 조선, 항공, 방산, 이런 분야를 취재하는 산업부 기자입니다. 지난 7월 17일에 뉴진스의 도쿄돔 공연을 비롯해서 일본에서의 성적하고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하이브의 주가에 대한 기사를 썼습니다.
 
◇ 김현정> 산업부 기자니까.
 
◆ 장형우> 네, 그렇죠. 기사가 나간 뒤에 하이브 측으로 기사 수정 요청 전화를 받았는데요. 물론 세세한 팩트 수정 요청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되겠죠. 그런데 하이브는 명목상 수정 요청일 뿐 뉴진스의 일본에서의 성과를 왜곡해서 폄하하는 이야기, 그리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좀 했습니다. 그때는 참 이상하네 생각하고 지나갔는데요. 지난 11일에는 뉴진스 멤버들이 유튜브 라이브로 자신들의 입장을 용기 있게 밝히는 걸 보고 이거 부당대우라고 볼 수밖에 없구나. 그래서 그 구체적인 사례를 좀 알리고 싶어서 제보를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럼 저희가 장형우 기자와 그 하이브 PR팀 직원 간의 대화 내용, 저희에게 제보를 주셨어요. 잠깐 일부분을 듣고 판단해 보죠.

★ 하이브 측> 일본에서 102만 장 팔렸다는 거 있잖아요. 그거 전체에서 팔린 건데. 일본에서 판매가 그렇게 많이 안 돼서 뉴진스가 우리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민희진 대표와의 분쟁과 이걸 떠나서 뉴진스가 잘되는 걸 우리가 홍보해야 되는 건 분명하고 맞고 한데 팩트는 또 우리가 바로잡아야 되니까… 일본에서 많이 팔린 게 아니어서… 생각보다는 좀 못해서… 그런 부분은 바로잡아야 될 것 같고.
 
◇ 김현정> 이게 어떤 상황인가요?
 
◆ 장형우> 저와 통화한 분은 하이브의 홍보실장으로 커뮤니케이션 실무 책임자인데요. 아시다시피 하이브는 레이블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는데 PR, 법무, 그리고 회계 등은 모기업인 하이브에서 맡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분은 어도어, 즉 뉴진스의 홍보도 해야 하는 분이죠. 저도 직업 특성상 PR 담당자들을 수도 없이 만나는데요. 어떤 회사 홍보 담당자가 자회사 아티스트를 두고 잘 못나간다, 생각보다 못한다고 언론사 기자한테 이야기를 하는 건가요?
 
◇ 김현정> 그런데 그쪽 입장에서 볼 때는 수치가 틀린 부분, 기사에서 수치 틀린 부분, 팩트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정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장형우> 네,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거죠. 그런데 일본 현지에서라고 돼 있는데 그 현지에서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저한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다, 그만큼 팔린 거 아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 거죠.
 
◇ 김현정> 현지에서라는 표현, 현지에서 102만 장이라고 했는데 이 하이브 쪽에서는 현지에서 102만 장 나간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전 세계 통틀어서다, 그 얘기였던 거죠?
 
◆ 장형우>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그래도 잘 됐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당연히 PR을 담당하는 분이 하셔야 할 말씀인데 일본에서 그만큼 팔린 거 아니다.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것 자체가 이건 좀 이상하다. 정상적인 홍보팀이라면 당연히 유통 방식의 특이점을 설명한 뒤에 102만 장 판매 기록이 되게 좀 의미 있는 기록이다라고 이야기해야 그래도 밸류 업에도 도움이 되고 하이브는 주식회사니까요. 주식시장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건데 좀 의아했던 대목입니다.
 
◇ 김현정> 이거 이러면 주가에도 영향 미칠 텐데.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 보는 상황이 발생할 텐데 왜 더 안 좋은 쪽으로 분위기를 끌고 가려고 하지라는 생각을 하셨단 말씀이에요?
 
◆ 장형우>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통화하는 내내 좀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뉴스를 네거티브 하고 있다, 이런 느낌도 받으신 겁니까?
 
◆ 장형우> 네, 그렇습니다. 통화 내용이 더 있는데요. 본인이 홍보해야 될 뉴진스라는 그룹을 오히려 기자를 상대로 깎아내리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깎아내리는 이야기, 이거 좀 구체적으로 저희에게 통화 내용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 장형우> 네, 그렇습니다. 관련 녹음 내용 들어보시죠.
 
★ 하이브 측> 여기 이 바닥에서 이게 되는구나. 어떻게 아티스트만 바인딩이 잘 되고 아티스트만 정신적으로 가스라이팅이 되면 이게 이렇게 됐구나 하고 이렇게 내부자가 흑화가 돼가지고 회사를 탈취하는 게 이런 시도가 가능하고 심지어 가처분에서도 이길 수도 있구나.
 
◇ 김현정> 지금 이 내용 역시 하이브의 PR 담당자가 했다는 이야기인데 어느 부분 들으면서 좀 놀라셨어요?
 
◆ 장형우> 이건 제가 당시 통화 중에 지분 20%도 안 되는 민 대표가 어떻게 경영권 찬탈을 할 수 있다는 거냐. 상식적으로 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물어보자 내놓은 대답인데요. 하이브 PR 실무 책임자가 즉 어도어랑 뉴진스 홍보를 담당하는 사람이 이 질문에 뉴진스 멤버들은 민 대표에게 가스라이팅 됐다고 대답을 한 거죠.
 
◇ 김현정> 그런데 이걸 그냥 이 통화한 직원의 개인적인 견해라든지 개인적인 일탈로 볼 수는 없을까요?
 
◆ 장형우> 저도 그렇게 처음에 생각을 했는데요. 이분이 전화로 저하고 이야기했던 내용 대부분이 실제 기사가 됐고요. 또 지난 5월에 하이브 이분 위에 있는 분, 즉 PR 총책임자와 그리고 이분이 제가 다니는 회사에 와서 민 대표의 카톡 대화 캡처 내용, 이런 걸 보여줬는데요. 해당 캡처 내용이 얼마 뒤에 인터넷 언론에 단독 기사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회사 입장으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개인의 일탈이라면 제가 제보도 안 했을 거죠.
 
◇ 김현정> 개인의 일탈로 보기에는 그럼 다른 분들의 유사한 행동도 취재 현장에서 겪었다, 겪고 봤다, 그 말씀이시군요.
 
◆ 장형우>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혹시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뭔가 통화 녹취 내용이 있을까요?
 
◆ 장형우> 네,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이 부분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어도어의 홍보를 담당하는 하이브 홍보팀 직원과 장형우 기자 사이의 대화 내용입니다.
 
★ 하이브 측> 아, (서울신문) 주 부장님 우리 미워하나 봐.
 
★ 장형우> 우리 부장은 기본적으로 매출 중심으로 생각하는 분이라서…
 
★ 하이브 측> 소소한 팩트 고치고 그대로 요청을 드릴 텐데 그 별개로 부장님 마음을 조금 돌릴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아니, 안 그러면 계속 또 자세하게 계속 써야 될 거 아니야, 또. 자기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하고 지금.
 
★ 장형우> 누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이거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 하이브 측> 날 잡아서 빨리 우리도 봐요. 안 되겠다. 빨리 포섭해놔야지. 힘들다.
 
 
◇ 김현정> 지금 마지막 대목이 안 되겠다, 빨리 포섭해야지. 이 포섭한다는 게 장 기자님을 포섭한다 그런 얘기인가요?
 
◆ 장형우> 기사를 쓰고 취재하는 기자를 우리 편으로 만든다. 쉽게 그런 뜻이죠. 포섭이라는 게 뭐냐 하면 사실 하이브도 대기업이고 언론사의 광고 및 사업 협찬 같은 걸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서울신문 같은 경우에는 연예 분야를 잘 다루지 않는 종합일간지다 보니까 기존의 하이브랑 사업적 교류나 이런 게 좀 없었죠.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신문 광고를 하겠다, 이런 뜻입니다. 그러면 너네 회사도 하이브에 유리한 논조로 기울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포섭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 거고요. 실제로 그 뒤에 하이브 PR 최고 책임자, 아까 카톡 캡처를 들고 찾아왔던 그분이 저희 부장한테 골프를 치자고 했죠. 그래서 보통 골프로 처음에 친분을 쌓고 이어서 광고나 협찬 같은 걸 제공하거든요. 물론 저희 부장은 이 자리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거부를 했습니다만…
 
◇ 김현정> 골프 접대 연락은 언제쯤 받으셨습니까? 제안은.
 
◆ 장형우> 7월 17일 이후.
 
◇ 김현정> 7월 17일 이후면 지금 얼마 안 됐네요?
 
◆ 장형우> 네,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장형우 기자 오늘 제보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장형우> 감사합니다.
 
 
◇ 김현정> 서울신문 산업부의 장형우 기자 만나봤습니다. 저희가 사전 녹음된 인터뷰, 제보자의 인터뷰를 들려드렸고 하이브 측 반론도 혹시 들어보셨어요?
 
◆ 김광일> 네, 하이브 측이 저희 제작진에 밝힌 반론이 하이브 PR 조직은 어도어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왔다. 그리고 비록 경영권 분쟁 진행 중이지만 싱글 2집, 싱글 3집 성과와 의미를 널리 알렸다. 필요한 경우에 기사에 대한 수정이나 정정 요청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 김현정> 오늘 9월 25일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 것 같습니까?
 
◆ 김광일> 일단 뉴진스가 세 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뉴진스가 아예 하이브를 나가는 거, 위약금을 거액의 위약금을 내야겠죠. 둘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내는 거, 이건 법정 소송으로 가는 거고 셋째는 그냥 어도어에 남아서 잔류하는 방식. 그리고 주목해야 될 게 민희진 씨의 입이거든요. 모레 한 카드회사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는데 강연 연사로 나설 예정이에요. 그때 민희진이 무슨 얘기를 할지를 기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9월 25일,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연예산업 또 나아가서 주식시장까지 주목하는 날이 됐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들이 펼쳐지고 있는 건지 오늘 요목조목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김광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김광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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