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OK!제보] 빽다방 음료 먹고 복통…비닐봉지 갈아 넣은 쉐이크
3,900 12
2024.09.25 10:49
3,900 12
krQTot


2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 익산에 사는 A씨는 지난 7일 낮 주말을 맞아 16살 딸, 12살 아들을 데리고 군산 쪽으로 놀러 가면서 빽다방에서 쿠키크런치빽스치노 등 3잔의 음료를 주문해 마셨다. 그런데 아이들이 초콜릿 쿠키를 갈아 넣어 만든 쿠기크런치빽스치노를 80%가량 먹었을 때 음료에서 까칠하고 잘 안 씹히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차를 돌려 빽다방으로 가서 점주에게 남은 음료와 아이들이 뱉어낸 이물질을 보여주었다. 확인 결과 이물질은 음료에 들어가는 초콜릿 쿠키의 비닐봉지였다. 점포 직원의 실수로 과자 봉지가 믹서기 뚜껑에 달라붙어 있다 다른 재료들과 함께 갈린 것이었다. 음료 속 비닐 조각은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로 많았다. 점주는 A씨에게 몸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 치료를 받고 영수증을 주면 보험으로 처리해 주겠다고 말했다.


cBkXbJ


A씨의 딸과 아들은 8일부터 배에 가스가 차고 9일엔 미열과 복통까지 생겨 아동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병실이 부족해 아이 한명은 사흘간 특실에 입원해 병원비가 100만원가량 나오게 됐다. 문제는 이때부터 불거졌다. 점주가 병원 특실 입원비는 보험처리가 안 된다며 지원이 어려움을 알렸고 A씨와 연락도 잘 안됐다고 한다. 빽다방 본사 담당자도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표시했지만,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사건을 무마하는 데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A씨는 화가 나서 익산시 위생과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고 언론에도 제보했다. 그는 "백종원 대표를 믿고 찾은 카페였고 문제가 생긴 후 치료를 받으라고 해서 병원에 갔다. 보상금도 필요 없고 치료비만 내주면 됐는데 빽다방 점주와 본사의 대처가 너무 무책임하고 고객을 무시하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익산시는 즉시 현장 조사에 나서 매장의 주방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고 점주와 직원의 실수로 음료에 비닐이 갈려 들어갔음을 확인받았다. 해당 점포는 시정명령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한다.


bcmlXR

빽다방은 사태가 악화하자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점주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특실료를 주겠다고 말했다. 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유를 막론하고 이물질로 인해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다만 병실 부족 문제로 고객님의 입원실이 특실로 배정되어, 손해사정사가 원칙상 보험 처리가 어려운 점을 안내해 드렸다. 하지만 점주도 이번 사안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특실 입원비를 모두 보험처리 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매장에는 시정 요구서를 발송하고 메뉴 제조 관리 수준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다. 비닐 포장재의 경우 개봉해 밀폐용기에 보관 후 사용하거나, 눅눅해질 수 있는 식재료는 개별 포장재를 개봉해 반드시 위생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제조 용기에 넣도록 하는 등 제조 매뉴얼을 다시 한번 전 매장에 공지하고 위생 교육을 재시행했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GMmyOLrg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498 11.09 39,2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59,8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34,0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20,53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84,1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2,4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94,9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2,3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5,2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5,1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1457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ORANGE RANGE 'おしゃれ番長 feat.ソイソース' 21:15 14
2551456 이슈 약을 구할 수 없어서 약을 만들어 버린 아빠 2 21:14 485
2551455 이슈 김재중이 팬들한테 공유해준 올해 6~10월 스케쥴 3 21:14 245
2551454 이슈 유퀴즈에서 노래 부른듯한 서현진 21:14 142
2551453 유머 서울에 집사게 해주세요 1 21:13 274
2551452 이슈 말투가 동글동글한 NCT 정우 4 21:12 226
2551451 기사/뉴스 '파묘', 일본서 대성공...흥행 수입 1억엔 돌파 34 21:11 1,053
2551450 이슈 NCT DREAM 재민🐰 & 지성🐹 When Im With You 챌린지 2 21:11 74
2551449 이슈 "모든 게 나에게 여자가 여자다운 것을 강요해" 2 21:11 699
2551448 기사/뉴스 이동욱, 데뷔 25주년 기념 교복 소화··나이 안 믿기는 만.찢.남 ('킹콩') 21:10 311
2551447 이슈 최근 거대한 프릴 드레스 입은 판빙빙 4 21:10 837
2551446 이슈 최근 반응 좋았던 김태리 공식행사 헤메코 3 21:10 729
2551445 유머 펭수 세마리 2 21:10 159
2551444 이슈 성신여고 학생들도 언니들의 의견을 지지합니다✊️🫂 21:10 385
2551443 이슈 전원 비주얼 걸그룹 이즈나 컨포 브랜드 화보 ver. 4 21:09 251
2551442 이슈 러시아 존맛 디저트 투탑 9 21:09 750
2551441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x 댄서 Get Loud 챌린지 21:09 48
2551440 이슈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러블리즈가 올해 준비한 것들 21:06 404
2551439 유머 여직원을 미스 김이라고 부르던 거래처 사장 35 21:06 3,457
2551438 이슈 ;; 이건 제왑돌 팬들도 sm고름 17 21:02 3,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