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사] 구속 전공의 면회한 임현택 회장 '눈물'…의료계 "전공의 석방하라" 한목소리
987 9
2024.09.25 09:32
987 9

 

'감사한 의사 리스트'를 작성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되자 의료계가 공분하고 나섰다. 의료계는 전공의 석방을 요구하며 구속이 과도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를 찾아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모 씨를 면회하고 "참담함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임 회장은 "철창 안에 있는 전공의나 리스트에 오른 피해 전공의나 그 누구라도 돕겠다"며 "정부가 의사들 사이를 다 결단내고 있다"고 울먹였다.

 

그는 "오늘 유치장에 있어야 할 자들이 과연 자기 몸 하나 돌볼 시간이 없이 환자들이 죽어가던 현장에 있던 전공의인가, 아니면 '의사들을 악마화하고 의대정원을 증원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역사에 남는 개혁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대통령 귀에 속삭인 간신들, 그 명령에 따라 영혼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국민들이 길가에서 숨져가게 한 공무원인가"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의료계 내부에서도 사직 전공의 구속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상북도의사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스토킹 처벌법이 성립되려면 경찰 조사 전에 게시된 당사자의 신고가 우선 돼야 했으며, 신고자가 먼저 불안감과 공포심을 호소했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폐쇄된 내부 정보를 입수해 기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토킹 처벌법으로 수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북의사회는 "피해자의 대다수가 피의자와 동성인 남성이며, 수백 명이 넘는 다수에 대한 리스트 작성, 배포의 혐의에 성범죄 근절과 약자 보호를 목표로 하는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치적인 이유로 이를 이슈화하고, 정부가 국민 개인에 대한 과잉 구속 수사를 진행해 핍박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전라북도의사회 역시 성명서를 통해 "사직 전공의의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의 의료계 탄압 중단과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며 "이는 명백한 표현의 자유 침해이며,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구속은 법률이 정한 과잉 금지 원칙을 위반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전북의사회는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노력해 온 의사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행위를 범죄로 몰아가는 공안 통치의 전형"이라며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이며, 정부의 무능함을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https://medigatenews.com/news/124950658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497 11.09 38,8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58,8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34,0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18,56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82,9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2,4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94,0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2,3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5,2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3,3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1375 기사/뉴스 아버지 공장에 불질러 보험금 타낸 사기범…잡고보니 경찰간부 1 20:06 59
2551374 이슈 팬들한테 반응 좋은 세븐틴 일본 싱글앨범 컨셉포토 20:06 54
2551373 이슈 인피니트 수능응원 영상 20:06 22
2551372 이슈 [스테이씨-크릿가든] GPT ‘영혼’ 파트 체인지🔄 | 4th Debut Anniversary🩷 20:06 15
2551371 기사/뉴스 국감 나온 양재웅, 환자 사망에 "과실 인정 안해…유족엔 사과"...'유가족 만나 사과했느냐'는 질의에는 "아직" 6 20:04 292
2551370 기사/뉴스 [단독] 명태균 "두산 주식 6~7만원 간다"…대통령 방문 '호재' 노린 투자 정황도 3 20:03 207
2551369 이슈 트와이스 나연 & 키오프 쥴리 셀카 4 20:03 300
2551368 이슈 오퀴즈 20시 정답 4 20:03 136
2551367 유머 남동생은 ㅅㅂ이다 14 20:02 1,180
2551366 기사/뉴스 "성추행 누명 쓰고 나락갈 뻔"…'피겨 스타' 이해인, 대반전 썼다 5 20:01 822
2551365 이슈 아이브 롤라팔루자 파리 출연 22 20:01 888
2551364 이슈 안유진 노래 (원래 잘했지만) 더 늘었다는 반응 많은 오늘 나온 노래 파트 6 20:01 385
2551363 유머 누가 생일 양초에 물음표를 써? 6 20:00 880
2551362 기사/뉴스 매일 우유 마시는 여성, '이 병' 걸릴 위험 높아 [건강+] 17 20:00 1,413
2551361 이슈 펨코는 동덕여대 까는 사이트됨 50 20:00 1,547
2551360 이슈 전소미가 박진영에게 보여준 '스타성'.jpg 14 19:58 1,319
2551359 기사/뉴스 전문의 시험 접수 5분의 1로 급감···의사 배출 절벽 현실화 우려 2 19:57 283
2551358 정보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 핸섬을 찾아라 오늘 밤 10시 25분 방송 2 19:53 536
2551357 이슈 트와이스 정연 인스타 스토리 (feat.있지(ITZY) 예지) 24 19:53 1,506
2551356 유머 꿈도 야무진거같은 일본방송국이 일본진출 등용문으로 쟈니스엔터와 한일합작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발표 14 19:53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