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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가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장면 [SNS]
“뉴진스 신형 아이폰16 모델됐다”
젊은 층 사이에서 ‘대세 아이돌’ ‘괴물급 효녀’로 불리는 뉴진스가 SK텔레콤 신형 아이폰16 모델로 활동한다. 방송, 유튜브 등 SNS통해 ‘뉴진스=아이폰16’ 띄우기에 본격 나선다. SK텔레콤은 뉴진스를 신형 아이폰16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아이폰14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공중파에서 아이폰을 들고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등 지나친 ‘아이폰 띄우기’로 논란까지 일었다. “제대로 선을 넘었다” “공중파에서 대놓고 아이폰 광고하니까 보기 불편하다” 등 논란이 일면서 방심위에 문제가 제기됐다. 삼성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뉴진스는 아이폰이 한국에서 역대급 흥행을 하는데 힘을 보탰다. 아이폰은 뉴진스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10대와 20대들에게 어필했다.
뉴진스 신형 아이폰16 광고 장면 [사진, SK텔레콤]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 사이 분쟁으로 고초를 겪고 있지만, 광고 업계에선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은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다. 혁신의 이미지가 강했던 아이폰도 이젠 평범한 스마트폰이 됐다.
이에 아이폰은 뉴진스와 같은 젊은세대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아이콘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애플=뉴진스’라는 이미지가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신형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삼성도 초비상이다. 삼성과 애플이 사활을 걸고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 더 민감할수 밖에 없다.
화제가 됐던 아이폰을 홍보하는 뉴진스 뮤직비디오 [애플]
한국 젊은세대들의 아이폰 타령은 갈수록 더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2024 한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아이폰 사용자가 64%에 달했다. 삼성 갤럭시를 사용한다고 답한 이는 35%에 그쳤다. 20대 중에서도 여성 응답자의 아이폰 사용 비율은 75%로 집계됐다. 30대 여성 응답자 역시 아이폰 사용자가 59%로 전년(47%)보다도 더 많아졌다. 30대 여성 중 갤럭시 사용자는 38%에 그쳤다.
한편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13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이 처음으로 아이폰 신제품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오는 20일 공식 출시일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통신업계에선 “아이폰의 파급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판매량이 예상보다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