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우리의 영웅, 독립투사에게 돈벼락을...” 의사들, 블랙리스트 작성 전공의 지원 모금
781 8
2024.09.25 09:06
781 8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유포했다가 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돕자는 모금 운동이 의료계에서 펼쳐지고 있다.

2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만 가입할 수 있는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속된 정모씨의 개인 계좌번호를 공유하고, 여기에 송금했다는 인증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씨가 ‘블랙리스트’ 명단을 게시했던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전날 정씨에게 500만원을 보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부산 피부과 원장이라고 소개한 이용자는 500만원을 송금한 인터넷 뱅킹 화면을 게시하고 “내일부터 더 열심히 벌어서 2차 인증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100만원 송금 사실을 인증한 후 “이것밖에 할 게 없는 죄인 선배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계좌 잔액이 얼마 남지 않아 작은 돈이지만 십시일반이라 생각해 송금했다”며 10만~30만원 등을 보냈다는 인증 글이 잇따랐다.

블랙리스트 작성을 의로운 행동처럼 옹호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한 이용자는 “앞자리에서 선봉에 선 사람들은 돈벼락 맞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 선봉에 선 우리 용사 전공의가 더 잘 살아야 한다”고 했고, “구속이 축제가 되게 만들어야 검찰이 ‘이게 아닌데’ 할 것이다. 우리의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는 글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정씨를 독립투사에 비유하면서 “일제강점기 때도 동료를 팔아 자신만 잘 먹고 잘산 매국노들이 있었다. 너희 때문에 숭고한 독립투사 한 명이 구속됐다”고 했다.

정씨는 지난 20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정씨는 지난 7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와 의료계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의대생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감사한 의사’ 명단을 만든 뒤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감사한 의사’는 다수 전공의의 현장 이탈에 동조하지 않고 근무 중인 소수 의사를 비꼬는 표현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5991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728 11.06 70,5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59,8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34,0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19,5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82,9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2,4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94,0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2,3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5,2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3,3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1385 기사/뉴스 명태균, 대통령 부부와는 어떤 관계? 영장에는 빠졌다 2 20:16 100
2551384 이슈 현재 트위터에서 알티 터진 동덕여대 다만세 3 20:15 748
2551383 이슈 성신여고가 이미 공학추진이 된 상황에서 성신여대 지지하러 온 성신여고 학생들 11 20:14 1,137
2551382 이슈 외국인남학생 인원제한 없이 받는다던 성신여대 근황: 중국인남자 유학생들 시위 사진찍으며 낄낄거림 17 20:12 1,411
2551381 기사/뉴스 "왜 살인 협박 받아야 하나"…원성 터진 동덕여대 [현장+] 5 20:12 658
2551380 기사/뉴스 中, 내년부터 설·노동절 휴일 하루씩 추가…내수 진작 안간힘 7 20:10 290
2551379 이슈 극한직업이라고 짤 도는 한 아이돌 버블.jpg 161 20:09 9,012
2551378 이슈 스타성 보여주는 미션에서 트와이스 사나가 한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20:08 1,322
2551377 정보 네이버페이 10원 29 20:08 1,209
2551376 이슈 푸바오로 조롱하는 사람들 심리 18 20:07 1,577
2551375 기사/뉴스 법정서 재생된 '태권도장 그날의 영상'에도 "장난이었다"며 부모 탓 1 20:07 240
2551374 기사/뉴스 아버지 공장에 불질러 보험금 타낸 사기범…잡고보니 경찰간부 1 20:06 340
2551373 이슈 인피니트 수능응원 영상 1 20:06 138
2551372 이슈 [스테이씨-크릿가든] GPT ‘영혼’ 파트 체인지🔄 | 4th Debut Anniversary🩷 20:06 45
2551371 기사/뉴스 국감 나온 양재웅, 환자 사망에 "과실 인정 안해…유족엔 사과"...'유가족 만나 사과했느냐'는 질의에는 "아직" 16 20:04 1,128
2551370 기사/뉴스 [단독] 명태균 "두산 주식 6~7만원 간다"…대통령 방문 '호재' 노린 투자 정황도 10 20:03 634
2551369 이슈 트와이스 나연 & 키오프 쥴리 셀카 5 20:03 724
2551368 이슈 오퀴즈 20시 정답 9 20:03 290
2551367 유머 남동생은 ㅅㅂ이다 17 20:02 2,966
2551366 기사/뉴스 "성추행 누명 쓰고 나락갈 뻔"…'피겨 스타' 이해인, 대반전 썼다 8 20:01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