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카드가 역대 최고의 발행 매수를 기록했다고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가 2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오타니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타수 6안타(3홈런) 4득점 10득점 2도루로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48홈런-49도루를 올린 오타니는 사상 첫 50홈런-50도루 시대를 열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2루타를 때려낸 뒤 3루를 훔치는 데 성공하며 시즌 50번째 도루를 달성했다. 2회 2사 1,2루 찬스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린 오타니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51번째.
3회 2사 1,3루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린 오타니는 6회 우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린 데 이어 7회 2사 3루서 좌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이로써 대망의 50홈런-50도루가 완성됐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9회 2사 1,2루서 우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풀카운트는 “미국의 야구 카드 제작 업체 ‘탑스’의 발행 매수는 65만 3737장으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농구 대표팀의 우승 장면을 담은 카드를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이어 “21일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 달성 기념 야구 카드 판매가 시작됐는데 일부 카드에는 오타니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다. 오타니의 야구 카드를 구입하려는 팬들이 몰려 판매 사이트가 2시간 다운되고 판매 시간이 2시간 연장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탑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타니의 50-50 카드는 65만 3737장이 팔렸다. 이로써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의 사진이 담긴 파리 올림픽 농구 금메달 기념 카드의 판매 매수 58만 8030장을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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