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야동 같이 보자던 교수가 서울대 초대형 강의? 학생들 규탄 성명
2,937 7
2024.09.25 08:26
2,937 7

 

 

학생에게 “야동(야한 동영상)을 같이 보자”는 등 성희롱 발언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서울대 A교수 강의가 최근 서울대에서 추진하는 수강생 1000명 이상의 초대형 강의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학생들은 24일 학내 대자보를 게시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대 학생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울대의 ‘초대형 강의’ 계획에 A교수 강의가 포함된 것을 규탄했다. 서울대는 현재 수강생 1000명 이상의 초대형 강의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수업당 200명 정도로 인원이 제한돼 수강 신청 대란이 일어나는 것을 근절하고,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를 주제로 한 수업 등을 참고로 했다. 대학 측은 해당 강의를 녹화해 전 세계 청중을 대상으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학내에선 A교수에게 강의를 맡기는 게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교수는 2022년 말부터 대학원생 B씨에게 성희롱과 인권침해를 한 것으로 신고돼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국민일보 9월 13일자 11면 참조). B씨는 대학원 등록을 포기했고 지난해 4월 서울대 인권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인권센터는 사건 접수 15개월 뒤인 지난 7월 말 학교 측에 A씨에 대한 경징계 권고와 더불어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28시간가량 이수하라고 통보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성명서에서 “학교는 위계를 이용해 성폭력과 인권침해를 저지른 교수의 강의를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하겠다고 한다”며 “피해자가 아닌 가해 교수를 보호하겠다고 선포한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대는 A교수에게 가장 엄격한 중징계를 결정하고, 지금까지의 2차 가해 사실에 대해 피해자에게 공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A교수 소속이 아닌 서울대 다른 대학원에 등록했던 B씨는 A교수 강의가 초대형 강의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지난 21일 자퇴원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초대형 강의 교수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웅희 기자 ha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7169308&code=11131100&sid1=soc&cp=nv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728 11.06 70,5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58,8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34,0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18,56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82,9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2,4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94,0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2,3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5,2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3,3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1367 유머 남동생은 ㅅㅂ이다 20:02 24
2551366 기사/뉴스 "성추행 누명 쓰고 나락갈 뻔"…'피겨 스타' 이해인, 대반전 썼다 20:01 173
2551365 기사/뉴스 尹대통령이 일요일날 뜬금없이 트럼프 대비해 골프연습 한다고 발표한 이유 4 20:01 192
2551364 이슈 아이브 롤라팔루자 파리 출연 6 20:01 168
2551363 이슈 안유진 노래 (원래 잘했지만) 더 늘었다는 반응 많은 오늘 나온 노래 파트 2 20:01 106
2551362 유머 누가 생일 양초에 물음표를 써? 2 20:00 401
2551361 기사/뉴스 매일 우유 마시는 여성, '이 병' 걸릴 위험 높아 [건강+] 5 20:00 492
2551360 이슈 펨코는 동덕여대 까는 사이트됨 21 20:00 635
2551359 이슈 전소미가 박진영에게 보여준 '스타성'.jpg 11 19:58 919
2551358 기사/뉴스 전문의 시험 접수 5분의 1로 급감···의사 배출 절벽 현실화 우려 1 19:57 159
2551357 정보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 핸섬을 찾아라 오늘 밤 10시 25분 방송 19:53 457
2551356 이슈 트와이스 정연 인스타 스토리 (feat.있지(ITZY) 예지) 20 19:53 1,273
2551355 유머 꿈도 야무진거같은 일본방송국이 일본진출 등용문으로 쟈니스엔터와 한일합작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발표 12 19:53 1,233
2551354 이슈 NCT DREAM 천러가 애드립 녹음하면서 너무 높아서 쓰러질뻔했다던 수록곡 5 19:52 489
2551353 이슈 남편불륜때문에 고통받다 사망한 며느리한테 말하는수준 10 19:50 3,201
2551352 이슈 두아이 봐주실 분 모셔요.daangn 55 19:49 3,367
2551351 이슈 우리가 몰랐던 국내 침대업계의 진실.jpg 30 19:48 3,492
2551350 유머 LP가게 다녀간듯한 카리나...(ft.싸인멘트) 1 19:48 1,270
2551349 팁/유용/추천 「꼬리 척 냥코 카라비나」 귀엽고, 용도도 많이 고양이 굿즈를 정리하는데도 최적! 3 19:48 258
2551348 이슈 내년에 데뷔한다는 연습생 데뷔조 프로필 (feat. 주둥이) 27 19:47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