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법 합병 탓 수천억 손실... 국민연금, 이재용·삼성물산에 소송
2,876 14
2024.09.25 07:05
2,876 14

https://naver.me/5VmWhnhT

VpjdkN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피해를 끼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관계자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 관계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 불법 합병 관련 재판이 완결된지 2년여 만에, 소멸시효 완료를 3개월 앞둔 지난 13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4일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설명을 종합하면,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이재용 회장 등을 상대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는 취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 대상은 삼성물산 법인과 이 회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김신·최치훈·이영호 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이다. 


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라고 압력을 넣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포함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가액을 5억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문가 감정 등을 통해 피해 금액이 구체적으로 산정되면 손해배상 청구 규모가 수천억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물산 불법 합병은 2015년 5월 삼성물산 이사회가 의결하고, 7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서 이뤄졌다. 


당시 국민연금은 옛 삼성물산 지분 11.21%를 보유한 최대주주였고, 제일모직 지분은 5.04%를 갖고 있었다. 


두 회사의 합병 비율은 1(제일모직):0.35(옛 삼성물산)였다. 특검 수사에서 합병 비율이 삼성 일가에 유리하도록 제일모직 가치는 높게, 삼성물산 가치는 낮게 책정돼, 삼성물산 지분이 많은 국민연금이 수천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의 의사결정에 문형표 전 장관 등의 외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했다고 최근에서야 “연말 전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 합병으로 국민연금 피해액이 5200억~6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강정민 경제개혁연대 연구위원은 “국민연금공단이 뒤늦게 삼성물산 합병 찬성에 외압을 행사한 관련자들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도 손해액 판단은 보류했다”며 “기금의 손해를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노프랍] 요새 너무 춥죠? 피부에 바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히팅 클렌징 밤🌽 노프랍 체험단 이벤트 309 11.09 41,0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58,8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34,0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15,5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82,9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2,4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94,0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2,3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5,2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3,3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1332 기사/뉴스 유대인 사냥 가자 또 축구장 폭력사태 위협에 이스라엘 총리 "해외 방문 자제 촉구" 19:26 0
2551331 이슈 요즘 쏟아지는 떡밥에 가장 바쁘다는 돌팬 19:25 51
2551330 유머 난 롤 9년하면서 인생을 배웠다jpg 19:25 33
2551329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이글루' 역주행 시작..차트인 상승세ing 19:24 65
2551328 이슈 테디가 프로듀싱 담당하고 웨이크원 자사 서바이벌 아이랜드2로 데뷔하는 걸그룹 2 19:21 434
2551327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아현 ‘비긴어게인’ 깜짝 스포에 안절부절 “공개 안 됐는데” (컬투쇼) 19:21 273
2551326 이슈 동덕여대 사태에 대한 SBS 직원의 뒷담 52 19:19 3,295
2551325 기사/뉴스 박진영 "매일 눈 뜨면 영어 단어 20개 암기" 15 19:18 1,137
2551324 기사/뉴스 박진영도 놀란 데이식스 인기 “JYP의 자부심, 작사·작곡 너무 잘해” (살롱드립2) 1 19:17 583
2551323 기사/뉴스 “마약 자수합니다”...‘미스 맥심’ 김나정, 필리핀서 의미심장 글 9 19:16 3,131
2551322 이슈 핫게 갔던 영화 '서브스턴스' 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jpg 9 19:16 1,010
2551321 이슈 국민 52.5% "결혼해야 한다"…최근 8년 중 최고치 99 19:15 4,429
2551320 이슈 독일의 뉴스 보도 정정 6 19:14 1,355
2551319 팁/유용/추천 트럼프 자식 5명과 손주 10명.jpg 3 19:14 1,299
2551318 기사/뉴스 송재림, 39세로 사망 비보…"유서 발견" 31 19:14 5,132
2551317 기사/뉴스 [속보] 동덕여대 총장 "폭력사태에 엄중한 책임 물을 것" 57 19:13 2,545
2551316 이슈 무대에 팬 있고 없고 표정 차이 극명한 아이들 미연 19:11 500
2551315 기사/뉴스 [단독] 검찰, 김 여사가 명태균에 준 돈봉투 사진 확보...명 씨 휴대전화에서 발견 28 19:11 2,582
2551314 유머 역사 속 오래된 사진들 6 19:08 1,110
2551313 이슈 트위터 반응 난리났던... 리듬게임하는 아이돌.twt 21 19:07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