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법 합병 탓 수천억 손실... 국민연금, 이재용·삼성물산에 소송
2,230 13
2024.09.25 07:05
2,230 13

https://naver.me/5VmWhnhT

VpjdkN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피해를 끼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관계자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 관계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 불법 합병 관련 재판이 완결된지 2년여 만에, 소멸시효 완료를 3개월 앞둔 지난 13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4일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설명을 종합하면,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이재용 회장 등을 상대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는 취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 대상은 삼성물산 법인과 이 회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김신·최치훈·이영호 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이다. 


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라고 압력을 넣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포함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가액을 5억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문가 감정 등을 통해 피해 금액이 구체적으로 산정되면 손해배상 청구 규모가 수천억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물산 불법 합병은 2015년 5월 삼성물산 이사회가 의결하고, 7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서 이뤄졌다. 


당시 국민연금은 옛 삼성물산 지분 11.21%를 보유한 최대주주였고, 제일모직 지분은 5.04%를 갖고 있었다. 


두 회사의 합병 비율은 1(제일모직):0.35(옛 삼성물산)였다. 특검 수사에서 합병 비율이 삼성 일가에 유리하도록 제일모직 가치는 높게, 삼성물산 가치는 낮게 책정돼, 삼성물산 지분이 많은 국민연금이 수천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의 의사결정에 문형표 전 장관 등의 외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했다고 최근에서야 “연말 전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 합병으로 국민연금 피해액이 5200억~6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강정민 경제개혁연대 연구위원은 “국민연금공단이 뒤늦게 삼성물산 합병 찬성에 외압을 행사한 관련자들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도 손해액 판단은 보류했다”며 “기금의 손해를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당신의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당신의 선택은?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64 00:22 7,2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47,5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07,3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11,06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35,1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34,8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46,7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298,2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04,3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55,6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9477 기사/뉴스 [그래픽]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혐의별 수심위 판단 09:34 11
2509476 이슈 [기사] 구속 전공의 면회한 임현택 회장 '눈물'…의료계 "전공의 석방하라" 한목소리 1 09:32 67
2509475 이슈 누가 뭐라해도.."아일릿은 아일릿의 길로 간다" 팀 정체성 의지 1 09:31 416
2509474 이슈 시부모님의 행동(남편이랑 같이 볼꺼임).blind 3 09:30 720
2509473 기사/뉴스 ‘나비 박사 석주명’ 곤충 표본, 90년 만에 일본서 돌아온다 1 09:30 182
2509472 이슈 흑백요리사에 이은 흑마법요리사 ㄷㄷㄷ.gif 17 09:28 1,290
2509471 이슈 애런 저지 시즌 56호 홈런 ㄷㄷㄷㄷㄷㄷ.gif 1 09:27 170
2509470 이슈 한글보다 일본어가 대단하다고 하는 대만인을 반박하는 한국인 8 09:27 979
2509469 기사/뉴스 서울신문 기자 “하이브PR이 민희진 카톡 보여줘..얼마 뒤 인터넷매체에 단독 기사 나와” (뉴스쇼) 26 09:26 1,211
2509468 이슈 크리스찬 베일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라이벌 루머의 계기가 된 영화 7 09:25 360
2509467 기사/뉴스 뉴진스 ‘뮤비감독’ 신우석, 사과는 어도어 아닌 애플에 받았네 1 09:24 591
2509466 이슈 히디님이 우정도 사랑의 한 종류라고 생각한다니까 갑자기 당황하면서 자기는 우정인지 사랑인지 묻는 남편, 진돌 18 09:23 1,408
2509465 이슈 [흑백요리사] 모수서울 출신 트리플스타의 떡갈비와 모수서울 메뉴 30 09:23 1,735
2509464 기사/뉴스 변호사 꿈꾸던 11살 하율이, 갑작스런 뇌사…5명 살리고 떠났다 12 09:22 1,213
2509463 유머 비엘장르에서 이런 악독한 장면 나와도 됨?;; 22 09:22 1,481
2509462 이슈 내가 실적이 떨어지기를 해 뭐를 해 내가 니네처럼 기사를 두고 차를 끄냐 술을 처마시냐 골프를 치냐 13 09:21 969
2509461 이슈 로레알 파리쇼의 켄달 제너 👱‍♀️💄 1 09:21 523
2509460 이슈 남사친밖에 없고 자긴 털털해서 여자들이 불편하다는 여자는 거르세요.jpg 27 09:20 2,030
2509459 이슈 다시 한번 보고싶은 전참시 유인나 편.jpg 2 09:19 760
2509458 유머 폭우로 물에 잠긴 도로에서 서핑 즐기는 무개념 9 09:19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