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924230711160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5분 내로 사망하는 '조력사망 기기'가
현행법 위반 논란 속에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되자
당국이 관련자들을 체포해 수사에 들어갔다.
사르코는 사람이 안에 들어가 누울 정도 크기의 캡슐이다.
기기를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내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르코를 이용한 60대 미국 여성은 사망했고,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사르코 사용 등에 관여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5년 전 네덜란드에서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사르코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가 열렸다
스위스는 조력사망 허용국이다.
이런 스위스도 사르코에 대해서는 판매·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지난 7월 사르코 공개 행사가 열린 뒤
이 제품의 사용·판매가 현행법에 어긋난다는 해석을 내렸다.
사르코가 안전 관련 법률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고
질소 사용을 규정한 화학물질 관련 법률에도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