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회에 뜬 안세영 발 물집 사진, 협회장 "어쩔 수 없었다"
5,803 41
2024.09.24 21:49
5,803 41
IeOSKt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문제가 된 대한배드민턴협회 후원사 계약 문제에 대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택규 회장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자신을 둘러싼 해당 후원사와의 '페이백 논란'을 두고도 "후원 물품을 제대로 배분했다"고 주장했으나, 협회 내부 인사로부터 "문제가 있어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신고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해당 인사는 협회 집행부의 전원 사퇴를, 질의에 나선 국회의원은 김 회장의 협회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선수 발 난리 났는데 그냥 두고 봤나"


민형배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운동선수에게 신발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홍명보 : 가장 민감하고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 (PPT로 안 선수 발에 생긴 물집 사진을 띄우며) 김택규 회장, 선수 발이 난리가 났는데 그냥 두고 보신 이유가 뭡니까. (그동안 해명을 통해) 규정 때문, 협약 때문이라면서요. 바꾸면 되잖아요.
김택규 : (후원사 요넥스와의 계약이) 4년간...

민 : 그것 때문에 그럼 4년간 안 선수가 저렇게 찡그리면서 경기했습니까.
김 : 신발 부분은 (4년은 아니고, 안 선수가 문제를 제기한 건 2023년) 아시안게임 이후입니다.

민 : 안 선수가 올해 1월 A4 용지 13장짜리 건의서를 협회에 올렸습니다. 봤습니까.
 : 네, 봤습니다.

 : 올림픽을 앞둔 선수가 신발 문제를 호소해요. 그럼 바꿔줘야 합니까, 아닙니까.
김 : 바꿔야 하는 입장인데요,

 : 왜 안 바꿨냐고 묻는 겁니다. 규정, 협약 때문입니까.
김 : 네.

민 : 그게 협회장으로서 할 말입니까.
김 : 내가 개인적으로 바꾸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문제입니다).

민 : 그럼 협회장을 왜 해요? 그런 거 해결하라고 협회장 하라는 거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그만두세요.
김 : 한 30, 40년 이어져 온 규정,

민 : 여보세요, 회장님. 국가대표가 신발이 안 맞아 불편을 호소하고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호소하는데 그걸 풀 생각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규정·계약을 바꿔야 할 것 아닙니까.
김 : 네, 바꾸겠습니다.

민 : 왜 이제야 바꾼다고 합니까. 이 어린 선수가 올림픽을 앞두고 13장이나 되는 건의서를 제출했을 때는요.
김 : 그때 당시엔,

민 : 핑계 대지 마시고요. 또 같은 말씀을 계속하시네요.
김 : 어쩔 수 없는,

민 : 회장님! 어쩔 수 없는데 왜 거기 앉아 계세요.
김 : 회장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협회 내부 인사조차 "집행부 전원 사퇴해야"


민 의원은 '김 회장이 후원사로부터 셔틀콕 30%를 추가로 받는 페이백을 장부에 산입하지 않고 이를 절차 없이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강하게 지적했다.

민 의원이 "페이백 이 문제는 왜 회장님 마음대로 하나"라고 묻자 김 회장은 "페이백이라 말씀하시면 저거하고, 후원 물품인데"라고 답했다. 이에 민 의원은 "그 말이, 그 말 아닌가"라며 "협회를 회장님 마음대로 움직이면 안 된다. 선수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https://naver.me/x4FOyaaz

목록 스크랩 (1)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1 11.11 40,4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79,2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68,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0,72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29,9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9,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76,1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2,2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4,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744 기사/뉴스 [단독]'사생·스토킹 피해' 김재중, 합성·자작 황당 열애설..팬덤 고발 움직임(종합) 07:39 12
316743 기사/뉴스 82메이저 김도균, 오늘 수능 응시 "틈틈이 준비…좋은 결과 있길" 3 07:30 659
316742 기사/뉴스 올해 세무사시험 최종 합격자 715명.. 합격률 13.15% 13 04:43 4,182
316741 기사/뉴스 [속보] 비트코인 7% 급등, 9만2000달러 돌파 10 01:21 3,744
316740 기사/뉴스 무료였던 공영 주차장에 요금을 부과했더니 생긴 일 16 11.13 6,527
316739 기사/뉴스 “고통 잘 참을수록 사이코패스 확률 높아” 13 11.13 2,655
316738 기사/뉴스 "노동기준법 준수하라"… 불꽃이 된 청년의 외침 [오늘의역사] 12 11.13 804
316737 기사/뉴스 "딱 봐도 어린아이" 격투기선수 휴대폰에서 쏟아진 성착취 영상 26 11.13 5,369
316736 기사/뉴스 伊 대통령 '내정 참견' 머스크에 "주권 존중하라" 질책 1 11.13 1,460
316735 기사/뉴스 김구라, 조세호 결혼식 불참 언급 “온갖 억측이..대장내시경 때문 못가” (‘라스’)[Oh!쎈 리뷰] 4 11.13 2,703
316734 기사/뉴스 이문세 "임영웅 덕에 '사랑은 늘 도망가' 메가 히트" (유퀴즈) 13 11.13 1,516
316733 기사/뉴스 “선물이 엄청나네”…‘성폭행 무혐의’ 처분 허웅, SNS에 올린 영상 보니 29 11.13 6,606
316732 기사/뉴스 “집주인인데요 문 좀”…혼자 사는 여성 집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 21 11.13 3,180
316731 기사/뉴스 예금 보호한도 '5000만→1억 원' 여야 합의 128 11.13 18,739
316730 기사/뉴스 "'트럼프 기소' 잭 스미스 특검, 자진 사임하기로" 3 11.13 1,285
316729 기사/뉴스 20대에 강간, 30대에도 강간, 40대에 또 강간…40대男의 최후 347 11.13 47,921
316728 기사/뉴스 이문세 "11년간 '별밤' 진행하며 인격 다듬어져, 유재석도 같은 길 걷는 중"('유퀴즈')[종합] 11 11.13 1,737
316727 기사/뉴스 “그냥 가세요” 12억 롤스로이스 박살 트럭기사 보낸 쿨한 언니 39 11.13 6,541
316726 기사/뉴스 마지막 '코로나 창고영화' 연말 쏟아진다 18 11.13 4,854
316725 기사/뉴스 유재석, 박달초 합창단 하모니에 눈물…"위로받는 느낌" 7 11.1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