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시 10분쯤, 법인 소유의 고급 승용차가 광주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2명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추돌한 뒤 달아났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은 숨졌고, 운전자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중태입니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5백m 가까이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이 번호판을 조회한 결과, 사고 차량은 서울에 있는 한 법인 소유로, 신차 가격이 1억이 넘는 고급 외제차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해당 차량 보험자로 등록된 인물과 연락이 닿지 않아, 사고를 낸 운전자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서울의 법인 차량이 왜 광주에서 운행됐는지, 또 사고 운전자가 음주를 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특히 운전자가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잠적했을 가능성 또한 있다고 보고, 최대한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홍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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