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홍명보, “도망가고 싶었으나 한국 축구에 대한 사명감이 나왔다”
11,574 162
2024.09.24 16:30
11,574 162

OBxiPw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선임 논란을 겪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 회의를 열고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홍 감독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력에 대한 지적에 선임 과정의 불신이 포함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공분을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당장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건 쉽지 않지만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홍 감독의 협회 전무이사 시절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과정을 언급하며 “철학과 시스템 유지를 중요하게 보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때도 그래 보였는데 본인이 선임된 과정은 공정하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홍 감독은 “한 번도 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며 “한 번 경험해 본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제게) 불공정하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1순위로 올려놨다고 들었기에 감독직을 받은 것이지 2, 3순위였으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 안에 있던 게 아니기에 모든 내용을 알 순 없으나 내게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 의사가 있었느냐고 묻자 “없었다”라고 잘라 말했다. 협회 행정을 비판하다가 입장을 바꾼 부분에는 “당시 울산HD 감독이었고 협회의 제안도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라며 “2월부터 내 이름이 거론되며 팀과 팬들이 흔들렸다. 어떤 제안도 없었기에 그렇게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추가 발언 기회를 얻은 뒤 “울산 감독으로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축구 인생 40년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였다.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알기에 도망가고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찾아와 면담할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라며 “10년 전에 가졌던 책임감, 사명감이 다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면담 후 나와서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 장관은 오는 10월 2일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먼저 발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유 장관은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잘못된 건 지적하고 (감독) 거취 문제는 축구협회가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XyTDwKqyN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290 09.23 33,8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36,1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04,1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98,7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21,0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28,6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40,7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290,1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94,1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46,1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8901 이슈 비엔나소세지 근황.jpg 8 20:11 978
2508900 이슈 정수민 (JUNGSOOMIN) - 끌리는 대로 (Moment to Glow) [Teaser] 20:10 35
2508899 이슈 ONLEE(이승환) '백허그' Official MV 20:09 96
2508898 유머 통모짜 핫도그는 피곤하겠다 8 20:07 1,159
2508897 유머 어쩌다가 저렇게 됐는지 궁금한 붐, 김준수 옷 상태;; 5 20:06 1,310
2508896 이슈 Loossemble 3rd Mini Album [TTYL] Album Making EP_2 20:05 42
2508895 이슈 [FANVATAR ONE TAKE] MADEIN(메이딘) 'UNO'(우노) | 아이돌 입덕은 인연이다 20:05 52
2508894 이슈 [펌] 의사커뮤 엠디구루의 협박 공지글 읽어보자.txt 13 20:04 749
2508893 이슈 2024 JAPAN TOUR FILM #2 KYOTO, OSAKA to FUKUOKA | 하얀 너의 손을 잡고 빛을 넘어서💛 SHINING BRIGHT 20:03 111
2508892 이슈 여자친구가 내가 모은 돈을 인정 안해 18 20:02 2,669
2508891 이슈 MIMIIROSE(미미로즈)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딨어 | PIVOT410 | 인천광역시 | 상상플랫폼 20:02 71
2508890 이슈 RESCENE(리센느) 'Pinball' MV Reaction 20:01 39
2508889 이슈 [Y-Pick] GTA 세계관 속으로 빠져보실래요? 🌀 ⎮ SML 비하인드 20:00 56
2508888 이슈 순두부 처음 사본 사람들이 은근하는 실수 22 19:59 2,713
2508887 이슈 이연복 셰프가 추천하는 치즈케이크와 잘 맞는 조합 32 19:58 3,080
2508886 이슈 카리나 UP 챌린지 추는 라잇썸 주현 1 19:58 247
2508885 이슈 푸바오의 행위예술gif 15 19:57 1,131
2508884 기사/뉴스 [단독] 항공기 교통약자석 예매했는데…계단 기어서 내린 장애인 44 19:57 2,637
2508883 이슈 내년 1월 완전체 컴백하는 걸그룹 '여자친구' 꼭 다시 보고싶은 감성...twt 4 19:57 397
2508882 기사/뉴스 "돌반지 한 돈 50만원"…이름값 하는 '금값' 연일 사상 최고가 3 19:57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