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니콜라스 파티 개인전에서 어린이 관람객의 실수로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전시가 잠시 중단됐다.
23일 호암미술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8일 어린이 관람객이 휴대전화를 보며 작품을 등지고 걷다가 '나무가 있는 세폭화'가 전시된 좌대를 건드려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대리석 느낌으로 칠을 한 나무 좌대 위에 설치돼 있던 이 작품은 휴대용 제단화처럼 접을 수 있는 아치형 화면 세 개에 그려진 삼면화 형태다.
미술관 측은 "확인 결과 작품 파손은 없었지만 (그림을 연결하는) 경첩의 나사 2개가 이탈해 작가와 상의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오늘(24일)부터 해당 작품을 다시 전시할 예정이다.
https://v.daum.net/v/202409240854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