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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종합] "코믹영화계의 류진스에염"...'아마존 활명수', '극한직업' 이을 공감 코믹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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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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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류.진.스.에.염."


1324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으로 코미디 영화 흥행을 제패한 두 배우 류승룡, 진선규와 '흥행의 아이콘' 염혜란, 고경표가 만났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마존 활명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 배우 감독 김창주가 참석,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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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의 배세영 작가와 '발신제한'으로 연출 데뷔한 편집 감독 출신 김창주 감독의 신작이다. 김창주 감독은 '아마존 활명수'에 대해 "각본을 쓰신 배세영 작가님께서 한때 인기가 많았던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를 보시다가 이 소재를 활용해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그때 생각한 단어가 활명수, 활의 명수였다. 실제 원주민들의 생존 도구다. 그 다음에 우리나라의 양궁이 존재한다. 그때부터 '활명수'라는 제목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궁은 1점차, 2점차가 주는 서스펜스가 굉장하다. 서스펜스를 유지하다가 한번 탁 꺾으면서 코미디를 만들어내고를 반복한다. 활이 발사되는 순간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저도 처음 대본 볼 때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활명수'는 1324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흥행 주역 류승룡, 진선규, '흥행의 아이콘' 염혜란, 고경표 그리고 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으로 첫 한국 스크린 데뷔에 나선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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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류승룡 배우님은 아마존 촬영장에서도 그랬지만 아이디어가 계속 터졌다. 계속 같이 웃게 되고 아이디어 활용을 많이 했다. 진선규 배우님은 분장을 하고 나오면 능력을 얻은 사람처럼 변신을 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염혜란 배우님은 진봉과 티키타카를 보면 너무 핑퐁이라는 생각에 감격했다"고 호흡 호감을 밝혔다. 이어 "원주민 3명 중에 시카 역의 이고르 페드로소는 실제 아마존 부족의 후예다. 시카는 실제 원주민 느낌이 났으면 했다. 부족의 리더이기 때문애 용맹하고 신뢰감 있는 얼굴을 뽑으려고 했다. 이바(루안 브룸)는 엠지 아마존 원주민으로 생각했다. 왈부(J.B. 올리베이라) 역은 감성적이고 가족을 너무 사랑하는 아빠 느낌으로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로케 촬영으로 진행됐다. 실제 원주민들이 보조 출연으로 함께했다. 류승룡은 "원주민 얼굴에 살아온 굴곡진 모습이 보이더라. 현지 스태프들 40여명, 한국 스태프 20여명이 너무 호흡이 좋았다. 40시간 넘어서 가긴 했지만 가길 잘했다 생각했다"고 했고, 진선규는 "저도 가는 길이 힘들 수 밖에 없는 여정이었는데, 제가 반대로 가다보니 3인방 친구들의 힘듦을 이해했다. 현지 아마존에 가서 진짜 보고만 있어도 순수함이 묻어나는 주민들의 모습이 좋았다. 다만, 날씨인지 기후탓인지 몰라도 130년만의 최대 건기고 아마존 물이 말라있는 것을 실제로 봤다. 직접 느끼니 환경에 대한 기후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구나 느끼고 온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감독은 "아마존이라는 곳은 되게 낯설다 그것에서 오는 신비로움, 새로움을 포착하고 싶었다. 현지 원주민들이 실제 보조 출연했다. 되게 독특한 경험도 해봤다. 워낙 문명에 접하지 않아서 카메라를 대도 너무 자연스럽고 웃음이 너무 해맑았다. 그 맑은 미소가 더 카메라를 더 돌리고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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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은 전직 국가대표 출신 진봉을 연기했다. 그는 전작 '최종병기 활'에서 궁수로 활약했던 바. 류승룡은 "당기는 것은 비슷한데 그때는 국궁을 배웠다. 지금은 양궁이다. 동작이 달라서 국궁어처럼 하게 되더라. 양궁의 정교함을 익혔다. 전 국가대표 양궁 코치분들의 자문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진선규는 볼레도르 통역사 빵식을 연기했다. 그는 "빵식은 핵인싸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언어였다. 제가 한국어, 원주민어인 과라니어, 포르투갈 포어까지 3개를 해야했다. 원주민어도 실제 있는 말이다. 저 뿐만 아니라 브라질 출신 배우 3인방도 같이 연습했다. 외우고 나면 뒤돌아서 또 까먹고 또 까먹고 했다"고 말했다. 또 빠글빠글 헤어스타일에 대해 "진선규라는 이미지가 없어졌으면 했다. 머리도 실핀으로 말은 것이다. 물도 안 묻더라. 제가 숱도 많아서 촘촘해서. 저런 옷도 처음 입어보는데 내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자유로웠고, 탈을 쓴 느낌이라 연기하는데 행복했다. 극I라서 분장을 지우고 집에 가면 힘이 다 빠져있었다. 내가 저 역할을 하려고 에너지를 끌어 쓰고 있었구나 느꼈던 순간이다. 빵식이 되는 순간 자유로웠다"고 전했다.

진봉의 아내 염혜란은 공개된 티저에서 진한 짱구 눈썹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염혜란은 "아마존 3인방이 부르는 제 별명이 '상심한 얼음'이었다. 저 염혜란이랑 안 붙는 것 같아서 재밌는 별명을 생각해냈다. 개성있고 공포스러운 얼굴이었으면 해서 요즘 눈썹 문신 처음에 하면 웃기지 않나. 그래서 저의 별명이 불타는 눈썹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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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은 극 중 대회에도 나가야 했다. 류승룡은 "3인방은 대회도 나가야 해서 제대로 쏴야해서 엄청 연습했다. 기초부터 크랭크인 한참 전부터 미리 연습을 하고 자문을 구했다. 활 쏘는 장면에는 항상 자문 코치분들이 와서 안전하게 촬영했다. 실제 활로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에 감독은 "3인방은 아예 활을 만져본 적이 없다. 두 달 동안 맹렬히 연습했다. 류승룡 배우님은 현장에서 3인방 지도도 해주시고 재밌었다"고 과정을 덧붙였다. 여기에 염혜란은 "아이들과 그분들과 만나는 장면이 많았다. 아이들을 너무 예뻐하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영어로 소통하면서 같이 놀아줬다. 정이  많은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고경표는 진봉의 얄미운 상사역으로 나온다. 류승룡은 "고경표 배우가 '645' 작품 보고 깜짝 놀랐다. '7년의 밤'에서는 아들로 나와서 깊은 심연의 연기를 잘했다. 근데 코미디 연기도 잘하더라. 이번에는 상사로 나와서 아주 얄밉게 필요한 부분을 잘해줬다"고 호흡 소감을 밝혔다.

활벤져스 3인방은 실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진선규는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그 프로 덕분에 다시 만나서 좋았다. 맨 처음 만났을 때는 서른 시간 넘게 비행하고 오자마자 바로 액션이랑 활이랑 대본 연습을 계속했다. 이번에 만나서 알았다. 이 친구들이 음식에 대해서도 가리고 탈 날까봐 걱정했더라. 이번에 여행하는 것을 봤는데 너무 한식도 많이 먹고 너무 행복하게 보내더라. 그때 편하게 더 잘해줄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4~5개월 함께 하다보니 너무 잘 통했다. 감독님이 디렉을 하면 3인방이 '네!'라고 답하더라. 알아들었다고. 그래서 형이랑 놀라기도 했다. 일하는 것이랑 다르게 다시 만나서 좋았다"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YvonpT

'아마존 활명수' 측은 류승룡, 진선규 크로스를 줄여서 '류진스'라는 새로운 팀명을 완성했다. 여기에 이날 박경림은 염혜란의 이름을 더해 '류진스에염'이라는 새로운 팀명을 완성시켰다. 진선규는 류승룡과의 재회에 대해 "큰 힘이 큰 기둥 같았다. '극한직업' 때는 4명의 형사들을 다 보듬어 주셨고, 이번에도 똑같았다. 눈빛만 보면 알 수 있는 형이었다"고 했다. 여기에 류승룡은 "촬영까지 하면 6년정도 알아왔다. 이걸 진선규 배우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 가상의 나라 볼레도르지만 실제 부족들이 쓰는 언어다. 연습을 정말 많이 하더라. 진선규씨 빵식이가 나오면 점프대에 올라가는 것처럼 재미를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었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염혜란은 진선규, 류승룡과 전작에서 호흡했던 바. 그는 "진선규씨는 통역사니까 대본에 나온 대사말고도 굉장히 많은 대사를 통역해야했다. 없는 말까지도. 외계 언어로 계속 채웠다. 이 친구는 대사를 못 외우는 친구가 아닌데, 대사가 너무 어려워서 붕 뜨는 순간이 있다. 첫 대사가 생각이 안나면 멍해지더라. 대사를 틀리는 배우가 아니었는데... 선배님이 전작에서 제 오래된 친구의 남편으로 나왔다. 근데 제가 남편으로 만난 것이다. 뭔가 죄책감이 들더라. 이름도 둘 다. 진봉이다. 뭔가 제2의 삶을 사는 것 같다"고 호흡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계의 '원톱배우'다.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작 1위 '극한직업', 2위가 '7번방의 선물'이다. 그는 "극한직업은 있을 법도 한 이야기다. '아마존 활명수'는 재미난 아이디어다. 아마존에 불시착해서 원주민을 만나고 활의 명수들과 한국으로 와서 양궁 대결을 펼친다는 이야기 안에서 공감을 불어넣기 위해 진실되게 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정말 제 성향과 정반대인 까불까불하고 인싸같이 휘젖고 다니면서 문제도 일으키지만 미워할 수 없는 모습이길 바랐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두 나라를 연결해주는 다리로서 잘 보였으면 했다"고 바랐다. 염혜란은 "워낙 개성있는 인물들이 많이 나와서 저는 가장 땅에 발을 붙인 인물이었다. 낯선 이방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그렇고 낯섬에서 점점 공감하는 모습들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아마존 활명수'는 10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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