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현안질의 전 국회의원한테 보냈다는 편지 전문.txt
3,755 5
2024.09.24 11:47
3,755 5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일과 관련해 국회에서 직접 설명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그 동안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우리 사회의 논란과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협회가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상 과정의 모든 것을 다 밝히고 상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해 그랬던 것은 아니다"라며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 가운데 하나인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분들을 대표팀 감독으로 모셔오기 위해서는 앞선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거나 제외된 분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선발하지 않은 지원자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은 외국인 지도자 뿐 아니라 국내 지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국내 후보들에 대한 논의 과정이 이렇게 속속들이 다 알려지고 공공연히 논의되면 팬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측면은 있겠지만 결코 건설적인 과정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결과적으로 이런 지난한 논의 과정을 통해 선임된 홍명보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다"며 "선임 과정의 문제가 제기된 것에 대해서도 한국 축구에 꼭 필요한 감독을 찾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제가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금의 전력강화 위원회나 이전의 기술위원회 추천에 반해 뽑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제 임기중 대표팀을 지휘했던 감독들 선임 과정은 모두 그랬다고 누구에게라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BCx더쿠💰] "많이 버니?" <짠남자>의 참교육💸 절실한 흥청이 망청이썰 모집 105 09.23 25,4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33,9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99,5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94,76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09,4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27,3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37,9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285,5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92,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44,1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8592 기사/뉴스 [단독] 성범죄 '피·가해자 분리' 경찰 요청에 경남교육청 '난감'…"행정 심판 해야" 14:22 56
2508591 이슈 7개월만에 다시 넷플릭스 TOP10에 재진입한 드라마.jpg 14:21 262
2508590 기사/뉴스 [단독] 뉴진스 멤버들, 23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와 긴급 면담..결과는? 3 14:21 405
2508589 이슈 한식대첩2 역대 최고난이도 미션으로 손꼽히는 회차 4 14:19 655
2508588 이슈 뜻하지 않게 대만인들한테 알고리즘 타고 있는 아이돌 1 14:17 1,017
2508587 이슈 이게 어떻게 센터냐 싶을 정도로 센터 비중이 너무 적었던 AKB48 뮤직비디오.swf 4 14:16 506
2508586 이슈 드디어 나온 안벗겨지는 강아지 신발 17 14:16 1,756
2508585 유머 개인적으로 물음에대한 예시를 들때 완벽하다고 생각한 것(3개국어, 당황과 황당) 1 14:14 568
2508584 이슈 도시락 싸들고 나무 등반하는 루이바오.gif 5 14:14 852
2508583 이슈 오늘 살롱드립에 아무 이유없이 자기 홍보 하러 나오는 연예인 9 14:13 2,917
2508582 기사/뉴스 배추 10포기가 뭐라고…지인 간 다툼끝에 목숨마저 잃어 2 14:13 892
2508581 유머 공주님 자신감 떨어진다.jpg 14:13 857
2508580 기사/뉴스 비행기에서 발 휘젓는 아이 타일렀다가 “정신병자냐” 쌍욕···무슨 일? 13 14:11 641
2508579 유머 야알못 엄지윤의 질문들 23 14:10 1,429
2508578 기사/뉴스 “걸어서 돌아온 거야?” ‘서울→부산’ 4배 거리 되돌아온 반려묘, 美 화제 1 14:10 656
2508577 이슈 역대급 캐스팅이라는 종편 시트콤.jpg 15 14:09 2,228
2508576 기사/뉴스 어린이 관람객, 휴대폰 보다가 '툭'...수억 원대 전시작 떨어져 1 14:09 731
2508575 유머 트러플오일 불호에 관해서..jpg 51 14:08 1,744
2508574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x ARrC(아크) 도하 '나이스가이' 챌린지 14:08 68
2508573 기사/뉴스 편의점서 "결제 안 된다" 20분간 항의 손님 업무방해 무죄 선고 8 14:08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