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프랑스 메디치상의 외국 문학 부문 1차 후보에 올랐습니다.
후보에 오른 ‘대도시의 사랑법’은 프랑스어판(S‘aimer dans la grande ville)으로, 1차 후보작에는 이 작품을 비롯해 호주 리처드 플래너건의 ’퀘스천 7‘, 칠레 벵하민 라바투트의 ’매니악‘ 등 14편이 올랐습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젊은 작가인 주인공이 대도시에서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연작소설 형태로 담은 작품으로, 이 소설에 수록된 단편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다음 달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인터내셔널 부커상) 1차 후보에 올랐습니다.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페미나상, 르노도상과 더불어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지난해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작별하지 않는다‘(Impossibles adieux)로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메디치상의 최종 후보는 다음 달 9일 선정되며, 최종 수상자는 11월 6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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