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해인은 "어떻게 배우가 됐냐"는 질문에 "수능치고 코엑스에 영화 보러 갔다가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명함을 받았다. 집에 와서 엄마에게 이런 거 받았다고 자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 번도 배우의 꿈을 가져본 적도 없었고, 또래 친구들처럼 공부해서 대학 가서 평범하게 살려고 했는데,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 달 가까이 입시를 준비하고 대학교 실기를 봤다"고 말한 정해인은 "대학에 막상 들어가고 나니까 동기들은 오래 준비했던 친구들이더라. 노력하지 않으면 힘들어지겠단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대학 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냐"는 말에 "아니다"면서 "부모님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어머니는 조금이라도 열려계셨지만 아버지는 강경하셨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배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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