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오너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음료 제조업체까지 인수하면서 식음료(F&B) 신사업에 힘을 준다.
한화갤러리아는 음료 제조 전문업체 퓨어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인수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달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퓨어플러스는 비알코올성 음료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건강음료, 유기농 주스, 어린이 음료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410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이다.
퓨어플러스는 특히 해외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호주, 북유럽 등 전 세계 50개국에 연간 1500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수출 실적이다.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등 그룹 유통업 부문을 맡으면서 최근 F&B와 로봇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파이브가이즈'다. 한화갤러리아는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미국 인기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선보였다. 김 부사장은 파이브가이즈의 창업주를 여러 차례 만나 설득하는 등 브랜드 유치부터 1호점 오픈 준비 과정까지 직접 챙겼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낸 파이브가이즈는 올해 8월까지 4개 점포 누적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 5호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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