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안마의자에 끼어 숨진 반려견…제조사, 위험안내 나몰라라
6,356 23
2024.09.23 21:02
6,356 23
끼임 방지 센서가 달린 안마의자에 강아지가 끼여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머리카락 끼임사고가 났던 그 제조사인데요.

사고가 잇따르지만 제조사는 새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을 뿐, 기존에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위험 안내를 거부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안마의자 다리 부분을 떼어내자 하얀 몸체 일부가 보입니다.

반려견이 안마의자 제품 아래쪽 구멍에 끼여 숨진 겁니다.

<피해 견주> "꺼냈을 때는 이미 그냥 차가워진 상태였고요. 이 친구가 이제 자기도 빠지려고 힘을 썼는지 배변을 받았더라고요."


끼임 방지 기능을 한껏 홍보한 제품이지만, 결국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센서가 작동해 기계가 한 차례 멈췄지만, 반려견이 끼인 상태로 다시 작동한 겁니다.

사고가 발생한 안마의자입니다.

제품 아래쪽을 보면 이렇게 실린더가 움직이는 공간이 있는데 성인 남성의 팔뚝이 충분히 들어갈 크기입니다.

경쟁사의 다른 모델의 경우 천을 덧대는 등의 조치로 해당 구멍을 막아 끼임 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피해 견주는 반려견이 끼인 구멍의 존재 역시 제조사로부터 전혀 설명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제조사가 만든 다른 모델의 안마의자에서는 최근 이용자의 머리카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조사는 같은 사고가 반복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대응에는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앞으로 생산될 센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지만, 기존 제품은 제외된 겁니다.

판매된 제품에 대한 위험 안내 역시 거부했습니다.

<제조사 관계자> "일단은 지금 저희 상황이 있고, 지금 거의 7~8천건이 돼요…그것까지 여력이 안 되는 게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제조사는 뒤늦게 피해 견주에게 제품 환불과 반려견 장례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683535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91 11.11 17,7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49,4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28,7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10,0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70,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1,9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89,4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48,0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3,3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0,2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374 기사/뉴스 규빈, 日 ‘카운트다운 재팬’ 출연 확정…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공식] 09:51 72
316373 기사/뉴스 다시 주제 파악한 데이식스, 12월 고척돔 콘서트 확정 ‘K팝 밴드 최초’ 4 09:48 303
316372 기사/뉴스 [직장인 서베이] 들키지만 않으면? MZ가 더 옹호하는 가짜노동 2 09:40 899
316371 기사/뉴스 "60세면 한창인데 나가라니"…70세 가까이 일하고 싶은 'K직장인' 21 09:39 1,024
316370 기사/뉴스 규현 아시아 투어 ‘COLORS’ 서울 공연 5분만 전석 매진 2 09:36 439
316369 기사/뉴스 트럼프 자택 순찰하던 로봇개…현대차 관계자였어? 3 09:36 1,057
316368 기사/뉴스 [단독] 토스증권, 미국주식 정규장서 2시간 넘게 주식거래 '먹통' 3 09:35 659
316367 기사/뉴스 하이브 문건 '역바이럴' 의혹에 "허위 주장…조치 검토 중"[파고들기] 67 09:32 1,721
316366 기사/뉴스 삼성만 믿고 있었는데…"1억씩 떨어졌다" 집주인들 '비명' 30 09:29 3,644
316365 기사/뉴스 박한별, '남편 논란' 먼저 입 열었다…"이혼 안했지만, 여전히 감시 중" [종합] 40 09:06 2,459
316364 기사/뉴스 최저 생계비 124만원, 현실은…노동 중단하면 ‘존엄성’ 없다[정년 연장③] 13 09:04 846
316363 기사/뉴스 변우석, 차기작 고민 또 고민… 240 09:02 14,055
316362 기사/뉴스 경력 지운 중년의 IT개발자…패스트푸드 지원했다 [막막한 新사오정] 5 09:02 1,101
316361 기사/뉴스 정년연장 커녕 "회사 나가"…4050 절반 잘렸다, 新사오정 시대 [막막한 新사오정] 14 09:01 1,220
316360 기사/뉴스 [속보]8만8천 달러선도 돌파한 비트코인…시총 한국 증시보다 많아 19 08:53 2,118
316359 기사/뉴스 지창욱, 충격적인 대학 생활…"1년 내내 학사경고→무더기 F에 휴학" (틈만 나면) 5 08:52 1,584
316358 기사/뉴스 '부모 빚투' 마닷 형 산체스, 한해와 팬텀으로 컴백 19 08:50 2,350
316357 기사/뉴스 '개콘' PD "1년 간 유튜브 11억뷰·해외 공연…이제 시작이죠" [N인터뷰]① 7 08:43 1,146
316356 기사/뉴스 [단독] 옛 브랜디 운영 '서울스토어', 내년 1월부터 서비스 종료 6 08:40 2,190
316355 기사/뉴스 JTBC '킹더랜드', 방송대상 최우수상 수상… JTBC 2년 연속 최우수상 21 08:34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