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aKI8Sk63DU?si=5TUn7jjhOyoAgWhn
오늘 아침 출근길에 '오물 풍선'을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졌습니다.
서울 서초와 여의포, 은평구까지, 거의 서울 전역에서 오물 풍선이 출몰했습니다.
목격자 머리 위로 터진 풍선 잔해물이 날아들기도 했습니다.
[오물풍선 목격자(서울 은평구)]
"(오물풍선이) 머리 위쪽으로 계속 내려와 점점 커지더라고요. 불꽃놀이 하듯이 5-6개는 연신내역 앞에 그 근처에서 다 터졌거든요."
출근 시간, 오물 풍선 안내 문자도 없던 터라 시민들의 목격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오물풍선 목격자(서울 은평구)]
"그게 화가 나죠. 그 사람들(동료)도 하나도 안 왔어요. 사람들이 다 욕했죠. 이런 게 날아오는데 전화 문자도 안 보낸다고."
인천공항 근처 상공에서도 오물풍선이 발견돼 1시간 43분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2번이나 중단됐습니다.
오물 풍선 살포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된 건 4번째입니다.
북한 오물 풍선 살포는 22번째로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우리 군이 확인한 오물 풍선은 총 120여 개입니다.
서울시는 어제저녁 7시경에만 안전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서울시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로부터 오물풍선에 대한 정보를 받아 안전 문자를 발송합니다.
오물풍선을 최초 발견했을 때 한번, 오물풍선이 서울 상공으로 진입했을 때, 2차례 문자를 띄웁니다.
서울시는 어젯밤에 이미 오물 풍선이 서울시에 진입한 상황이라 아침에 별도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7월과 9월 오물풍선 살포 땐, '상공에서 지속 식별중'이라며 3차 문자로 경고를 하거나, 아침시간에도 추가로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안전 안내 문자를 서울시에 요청하는 군의 기준 자체가 모호한 것으로 보이는데, 수도방위사령부 측은 안전 문자 발송의 정확한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MBC 질문에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문현 기자
영상취재 : 우성훈 / 영상제보 : 박지성, 박성용, 김병삼, 이성표 등 24명 / 영상편집 : 김민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577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