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드디어 끝!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에게 박수를
2,896 11
2024.09.23 20:26
2,896 11
GrVVWo

여주인공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행길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 임수향, '미녀와 순정남'이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지난 22일 방송된 마지막회(5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미녀와 순정남'은 2022년 3월 종영한 KBS의 인기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의 김사경 작가와 주인공 지현우의 재회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후 시청률 부진이 이어졌다. 최종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이 21.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퇴장하게 됐다. 앞서 42회(8월 25일)가 기록한 시청률 20.5%에 이어 두 번째다. 체면치레는 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총 50회 중 2회를 제외하고, 48회 모두 시청률 10%대에 머물렀다. 전작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자체 최고 시청률 22.1%(39회, 47회, 49회)를 넘어서지 못했다. 시청률 20% 돌파도 단 2회 뿐일 정도로 극심한 시청률 부진에 빠져있었다. 예전과 달리 KBS 주말극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사그라들었다. 여름 폭염과는 정반대로, KBS 주말극은 냉기가 가득했다. 

'미녀와 순정남'이 지독한 침체를 겪었지만, 여주인공 임수향의 열연만은 빛났다. 극의 타이틀롤이자 여주인공 박도라 역을 맡았던 임수향의 활약은 '생고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혹독했다. 나락으로 떨어진 후, 재기하기까지 과정은 '고행'의 연속이었다. 

임수향은 극 초반 공진단(고윤)이 씌운 스폰서 누명으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정타를 맞았다.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목숨을 내던졌지만, 김지영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 박도라로 살던 때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순박하고, 자유분방한 삶을 김지영이란 이름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기억을 잃고 살게 된 삶은 짠했지만 응원을 유발했다. 특히 김지영이 된 임수향은 감칠맛 나는 사투리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개인 교습까지 받은 사투리 연기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지현우와 새롭게 만들어 가는 티격태격, 달짝지근한 로맨스는 울화통 터졌던 극 전개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극 후반에 임수향은 또 다시 곤경에 빠진 상황에 내몰렸다. 공진단의 집착, 엄마 백미자(차화연)의 착취에 흔들리게 된 것. 이에 잃었던 기억도 서서히 되찾으며, 자신을 힘들게 했던 이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한방이 없는 게 반전이었다. 임수향보다 지현우가 일을 해결해 내는 역할이 더 컸기 때문. 또 다시 고행길에 빠지고 낙담하고, 슬퍼하는 여주인공이 된 임수향이었다. 종영을 앞두고는 하반신 마비라는 설정까지 소화해내야 했다. '설마, 끝까지 고난?'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혹한 인생을 헤쳐나가야 하는 박도라를 연기한 임수향이었다. 


pKmplR

이런 상황에서 임수향은 1인 2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캐릭터 연기와 이에 뒤따른 희로애락 감정 소화까지 했다. 오롯이 연기로, 지현우를 비롯한 배우들과 호흡으로 '미녀와 순정남'을 이끌어 왔다. 작품에 대한 아쉬움은 컸지만, '배우 임수향'에게 박수를 보낸다. 


https://naver.me/xNL8dfAZ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479 11.09 32,7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49,4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27,9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10,0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70,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1,9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89,4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48,0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3,3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0,2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0790 이슈 히말라야 산속마을 결혼식 09:17 50
2550789 유머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요가강사.yoga 09:15 167
2550788 이슈 SM 퇴사한거같다는 이야기 도는 연습생 2 09:15 882
2550787 이슈 미국 한식당에서 의외로 진짜 잘팔리는 메뉴 1 09:14 572
2550786 이슈 강등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트 팬들 향해서 강등 콜과 강등걸개 올리지 말라고 말리는 대전 감독 황선홍 8 09:11 727
2550785 이슈 삼성전자 54100원 24 09:11 1,205
2550784 이슈 배우 진기주가 대기업에 3년간 다니다가 퇴사한 이유...jpg 3 09:10 1,518
2550783 이슈 세대차이를 느끼게 하는 떡꼬치 26 09:09 797
2550782 이슈 아일릿, 글로벌도 통했다..전문가들도 “10대 서사·중독성 강한 음악” 호평 [Oh!쎈 이슈] 2 09:09 170
2550781 이슈 비트코인 근황... 6 09:08 1,001
2550780 기사/뉴스 박한별, '남편 논란' 먼저 입 열었다…"이혼 안했지만, 여전히 감시 중" [종합] 28 09:06 1,162
2550779 기사/뉴스 최저 생계비 124만원, 현실은…노동 중단하면 ‘존엄성’ 없다[정년 연장③] 8 09:04 373
2550778 이슈 [정숙한 세일즈] 현대판 마님과 돌쇠 2 09:03 919
2550777 기사/뉴스 변우석, 차기작 고민 또 고민… 53 09:02 1,648
2550776 기사/뉴스 경력 지운 중년의 IT개발자…패스트푸드 지원했다 [막막한 新사오정] 3 09:02 577
2550775 기사/뉴스 정년연장 커녕 "회사 나가"…4050 절반 잘렸다, 新사오정 시대 [막막한 新사오정] 10 09:01 610
2550774 이슈 가장 미국적인 사건 (Feat. 창조경제) 2 09:01 690
2550773 이슈 트렁크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9 09:01 340
2550772 유머 비트코인에 대한 유시민과 워렌 버핏의 말 40 09:00 2,156
2550771 유머 음식 강탈당한 허각 근황.shorts 2 08:57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