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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자산만 40억이 넘는 김건희 여사에게, 3백만 원짜리 핸드백이 눈에 들어오겠나, 채상병 특검법은 괴물이다, 누가 한 말들일까요?
신림동 고시촌 강사출신으로, 윤석열 정부가, 공무원을 교육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임명한 김채환 원장이, 유튜브에서 한 얘기들입니다.
공직자가 이러는 게 가능할까 싶은데, 인사혁신처는 조치를 취하긴커녕 문제없다는 취지로 겸직허가까지 연장해준 걸로 드러났습니다.
김 원장은 자신의 활동을 두고 허가 신청서에 "바람직한 국가공무원 인재상 정립을 위한 공적가치와 관련된 내용을 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지난해와 올해 김 원장의 겸업을 승인했습니다.
김 원장의 채널이 "국가인재개발원에서 수행하는 공직가치를 국민과 공유하는 효과적인 소통창구"라는 겁니다.
당시 인사혁신처는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겸업 활동을금지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붙였지만 올해 1월과 7월 두 차례 조사 결과 문제없다는 취지로 결론 내렸습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음성변조)]
"원장님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저희 아직 위반 사항 위반 사항은 아직 없어요."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인사혁신처는 '겸직 허가 외에 드릴 말씀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해식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치적으로 편향된 내용들을 공적 채널을 통해서 홍보하는 행위는 공무원의 중립성을 현저하게 위반한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책임을 물어서 해임 요구를 해야 한다…"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원장은 "대통령과 국가정책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한 활동이다"고만 답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 기자
영상취재 : 강종수 / 영상편집 : 이유승 / 영상제공 : 유튜브 '인재교육tv'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577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