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가 사스케한테 무섭게 집착하고 사랑한다고 하는 글은 커뮤에 자주 올라오는 편임
그래서 그런지 나루토만 사스케를 좋아하는거고 정작 사스케는 나루토가 너무 스토킹하니까 결국 자포자기 심정으로 화해했다는(?) 극단적 의견도 종종 보이는데
절대 아님
나루토와 사스케는 쌍방으로 사랑하는 사이임
(BL적 의미 ㄴㄴ)
사스케의 내면은 70권에 달하는 스토리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마지막 결투가 끝나고나서야 등장하는데
나루토…
니가 옛날… 항상 혼자였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우치하 일족의 생존자인 나와 마찬가지로.
마을사람들 모두에게 소외당하고 있었지.
넌 일부러 바보 같은 짓을 해서 혼나곤 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였겠지.
처음에는 그런 너를 보고 한심한 놈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만 싶어하는 나약한 놈이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장난을 치고 혼나는 너를 보고 있자니
…왠지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때 생각했지…
네 나약함에 점점 내가 물들기 시작한거라고.
그 후 너를 볼 때마다 점점 더 신경이 쓰였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필사적으로 애쓰는 너를 볼 때마다
내 가족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됐다.
하지만 그건…
동시에 나약함이라고 생각했다.
난 그 나약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훈련을 했다.
형에 대한 복수를 위해…
형보다 강해지기 위해.
그런데 너랑 같은 반이 돼버렸다.
그리고 또 가족의 모습이 보였다.
호카게가 되고 싶다는 헛소리를 하는 너와 임무를 수행하며
서로 강해지는 것을 실감한 나는 언젠가…
너와 싸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난 7반에서 나의 가족의 그림자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랬다.
나도…
내가 아팠다.
https://x.com/kaname2967/status/1290528985684807680
사스케도 진작부터 나루토를 가장 친한 친구,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했었음
그렇기 때문에 나루토만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이겠다며 고집부린거고
(가장 친한 존재를 직접 죽여야만 강한 동력을 얻을 수 있음)
하지만 정작 그 기회가 왔을땐 결국 못 죽였다는게 너무..
성인이 된 사스케가 나뭇잎마을을 위해 뒷세계에서 일하는 이유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도 물론 있지만
나루토가 지키고 싶어하는 마을이기 때문이기도 함
나루토가 워낙 시끌벅적하게 사스케타령을 해대서 나루토만 집착하는거 같아보여도
나루토 못지 않은 묵직한 마음의 크기를 갖고 있는게 바로 사스케임
결론
: 얘넨 쌍방이다(BL적 의미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