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홍명보 감독 "세계 축구 변화보다 우리 축구 철학 고수하는 것 훨씬 중요"
1,601 53
2024.09.23 17:52
1,601 5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축구 철학"에 대한 소신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20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저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기 때문에 팀 주변 환경이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그것은 오래전 일이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선수와 코치진은 모두 새롭다, 이제 지금의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 2차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는 0-0으로 비겼고, 10일 오만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 2기 첫 경기인 팔레스타인전을 졸전 끝에 비겼지만, 오만전 승리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이 월드컵에 진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중동 원정은 항상 까다롭지만, 우리가 이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 변화에 발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만의 축구 철학을 확립하고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술 철학에는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화적 측면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을 강조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이임생 위원장이 MIK(Made In Korea)라는 기술 철학을 이야기했는데, 나 역시 (축구협회에서) 행정을 하면서 관심이 있었다. 축구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추진했는데 이루지 못했다"면서 "행정에는 한계가 있고,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그 실행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좋다. 또 국가대표팀 감독이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대표팀 감독직 수락 이유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 우리의 주요 목표는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실히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작은 개선에 집중하는 대신,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선수들이 우리나라의 독특한 축구 문화에 기반한 적절한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월 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와 월드컵 3차 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https://v.daum.net/v/2Pq2eYVZR8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633 09.20 52,1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15,9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85,2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79,48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92,9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18,4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34,4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277,2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85,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37,9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85 기사/뉴스 "제주소주 매각, 스무디킹 철수"…정용진 'F&B의 신세계' 새 판 짠다 8 21:23 334
310184 기사/뉴스 청하, 신곡 ‘알고리즘(Algorithm)’ 리믹스 싱글 발매 1 21:12 124
310183 기사/뉴스 박유천, 일본에서 솔로 데뷔…크리스마스 투어도 5 21:10 495
310182 기사/뉴스 ‘더트롯쇼’ 윤서령, 인간 비타민의 대명사 ‘아라리요 21:08 106
310181 기사/뉴스 [S노트] ‘베테랑2’ 日 상영횟수 1만↑…관객 선택권 박탈한 극장가 12 21:05 335
310180 기사/뉴스 '흉물' 팻말에 '일본 맥주·스시'까지…테러 당하는 소녀상 '무방비' 7 21:04 363
310179 기사/뉴스 [단독] 안마의자에 끼어 숨진 반려견…제조사, 위험안내 나몰라라 20 21:02 2,529
310178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0 20:56 1,162
310177 기사/뉴스 [단독] 내일 홍명보 국회 출석‥윤리센터 "대한체육회 규정 안 지켜" 1 20:52 420
310176 기사/뉴스 "불꽃놀이 하듯 터져 쏟아졌다"‥출근길 오물풍선 안전문자도 없었는데 3 20:47 1,614
310175 기사/뉴스 북한 여자축구, U-20 월드컵 3번째 우승 2 20:45 408
310174 기사/뉴스 "무료 배달이라더니‥" 똑같은 햄버거인데 배달시키면 "돈 더 내라" 6 20:41 1,443
310173 기사/뉴스 "여자 마동석"된 박신혜, 폭력적vs인과응보 '시끌'…장나라 자리 꿰찼는데 [엑's 이슈] 16 20:37 2,095
310172 기사/뉴스 동거여성 살해 뒤 베란다에 시멘트 암매장‥16년 만에 붙잡혀 8 20:36 1,095
310171 기사/뉴스 [단독] 검찰 수사 본격화에 김건희-이종호 '1주일 간 36차례' 연락 19 20:33 1,192
310170 기사/뉴스 귀엽다며 수입해놓고 버려지는 라쿤,미어캣 9 20:30 1,811
310169 기사/뉴스 같은 학교 교사 딥페이크 합성물 소지한 '촉법소년'‥경찰 조사 20:30 350
310168 기사/뉴스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2주 만에 '이탈'‥"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10 20:27 969
310167 기사/뉴스 성동구 10월부터 구내 공공시설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 운영 19 20:27 1,500
310166 기사/뉴스 ‘응급실 뺑뺑이’ 현수막 올린 이진숙 “가짜뉴스에 속지 않게 하소서” 1 20:27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