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가 카카오엔터의 자회사인 소속사 IST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둥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23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더보이즈는 현 소속사 IST 엔터테인먼트와 오는 12월 중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재계약보다는 새 소속사를 찾아 나서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더보이즈 멤버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비전을 충족시켜주면서 동시에 투명한 시스템을 갖춘 소속사를 최우선 조건으로 접촉 중이다. 업계에서는 특정 소속사와 최종 결정 단계만 남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템퍼링(전속계약 만료 전 접촉) 규정에 따라 계약 종료 3개월 전부터는 다른 기획사와 접촉하거나 전속 계약 관련 논의를 해도 문제가 없다. 더보이즈는 계약 종료를 3개월가량 앞두고 있어 현시점 타 기획사와 접촉이 가능하다.
멤버들은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들 간에 의리가 끈끈한 영향이다. 이에 소속사를 이적하더라도 다 함께 움직이는 방향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팀 이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더보이즈의 상표권은 소속사 IST 엔터테인먼트가 소유하고 있다. 소속사에서 그룹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호의를 베풀거나 매각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추후 논의될 문제다. 소속사를 떠난 몇몇 그룹의 멤버들이 기존 그룹명 대신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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