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플레잉 코치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현역 이용대의 날카롭고 정확한 스매싱에 스튜디오에서 감탄이 흘러나왔다. 이어 라인에 세워 둔 컵 안에 셔틀콕을 넣어야 하는 고강도 집중력 훈련이 진행되었고,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후배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용대가 직접 나서 성공시켜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해 보였다.
이용대는 "중 3 때부터 22년 동안 숙소 생활을 했더니 혼자 사는 건 너무 외롭더라. 용인 집을 팔까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밥을 먹던 후배들은 놀라 사레가 걸리기도 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서장훈은 "후배 선수들 입장에서는 너무 싫을 거다. 후배 선수들이 굉장히 젊지 않냐. 그리고 이용대는 선수 겸 코치지 않나. 쉽게 얘기해서 저 안에 같이 있으면 이용대가 사감 역할을 하는 거다. 후배 선수들은 이용대의 눈치를 계속 봐야하니까 이용대가 제발 어디 가길 바랄 거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용대는 재혼 생각이 있느냐는 후배의 질문에 "솔직하게 헤어지고 나서 '이혼한 나를 누가 만나줄까'라는 생각을 했다.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 더 충격이 컸다. 수그러드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이혼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용대는 "이제 사람을 못 만날 줄 알았는데 또 다른 만남이 자연스럽게 되더라. 이혼 후 연애도 했었다. 결혼 전제로 연애를 하기도 했다. 너무 나이 들기 전에 재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려 한 적도 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결혼에 또 실패할까 고민이 되더라"라고 재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 이용대는 전 아내 사이에서 얻은 딸을 언급하며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용대는 2018년 변수미와 협의 이혼 절차를 밟았다. 이용대와 배우 변수미는 2011년 한 행사장에서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해 6년 연애 끝에 결혼했으나, 약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혼 이유로 '성격 차이'를 꼽았다.
이용대는 "나에게 딸이 있다.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내 머릿속에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 장면은 최고 14.1%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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