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에 따르면 박유천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데뷔 미니앨범' 발매 및 크리스마스 투어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 각오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할 수 없었던 만큼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면서 "일본어로 녹음하는 것이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조금 어려웠지만, 일본의 스태프들이 도움을 줘 좋은 곡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오랜만에 활동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유천은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일본의 팬 여러분을 생각하면 '뭐든지 주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다.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그리운 모습도,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기자회견에 따르면 박유천은 오는 12월 18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같은 달 21일, 23일, 24일에는 '박유천 2024 크리스마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박유천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6년 6월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4건 모두 증거 불충분에 의한 무혐의로 확정이 났지만,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그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 은퇴하겠다"고 밝혔지만,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드러났다. 박유천은 은퇴를 번복, 현재까지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당시 박유천이 마약을 한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후 소속사와의 분쟁 소식도 전해지며, 사실상 국내 활동은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박유천의 이름이 올라 또다시 논란이 됐다. 박유천은 총 4억9000만원 정도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계속된 논란으로 국내 활동은 불투명해졌기에 일본으로 눈을 돌린 모양새. 그를 등진 이들이 많은 만큼, 박유천의 일본 솔로 데뷔가 성공적일지에는 의구심만이 남는다.
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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