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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 19일 발표한 성명에선 X에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VPN 우회 접속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하루 500만헤알(약 12억원)을 부과했으며, 스타링크에도 공동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법원의 거센 압박 및 벌금 부담, 서비스 차단에 따른 브라질 이용자의 대규모 이탈 등이 X의 이번 결정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의 X 이용자는 2000만명이 넘는다. 실제 X 차단 이후 브라질 내 소셜미디어(SNS) 사용자 상당수가 블루스카이, 스레드 등 경쟁 플랫폼으로 갈아탄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가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등 세계 곳곳에서 유사한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국가 주권에 맞서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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