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청률 3배 가까이 뛰었다…'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놀라운 뒷심.gisa
3,079 28
2024.09.23 13:45
3,079 28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종영을 앞둔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에게') 뒷심이 매섭다.

요즘 흥행작들의 특징인 속도감 있는 '사이다' 전개와는 거리가 먼데도 시청률은 꾸준한 상승세다. 2%대로 출발해 9회에서는 6%대까지 3배 뛰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매주 고구마를 100개씩 먹는 느낌인데도 궁금해서 안 볼 수가 없다'는 평이 나온다.

 


당초 이 드라마는 기대작은 아니었다.

촬영을 마친 뒤에도 자리를 찾지 못해 창고에서 대기하다가 2년이 지난 뒤에야 편성됐다.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요즘 시대에 2년 전 이야기가 통할 수 있느냐는 우려가 먼저 나왔다.

 

첫 회 시청률은 2.8%로 올해 방송된 MBC 미니시리즈 중 가장 낮았다. 동시간대에 방송 중인 SBS '굿파트너'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미 시청자 파이를 선점했다는 점도 악조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경쟁작에 밀려 도저히 힘을 못 쓸 것만 같았던 이 드라마는 방송 1주일 만에 3회 시청률 4.6%로 훌쩍 뛰었다. 이후로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9회 시청률은 6.5%로 집계됐다.

촘촘하게 잘 짜인 극본, 영화처럼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져 시청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인기 소설을 뼈대로 한 '백설공주에게'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엉킨 실타래 풀 듯 서서히 풀어낸다.

주인공 고정우(변요한 분)는 명문 의대 합격을 앞두고 같은 반 여학생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복역하게 된다.

모든 증거가 그를 가리키고 있지만, 수능을 마친 기념으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취했던 고정우는 블랙아웃(일시적 기억상실)으로 사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중략>



'백설공주에게'로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변영주 감독은 시청자의 예상을 비껴가는 짜임새 있는 전개로 몰입감을 높이며 곳곳에 쌓아둔 복선을 회수해간다.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변요한은 자신도 확신하지 못하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정우의 죄책감과 고독함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이끈다.

 

고준, 고보결, 이가섭, 이태구 등은 시청자에겐 얼굴도 이름도 낯설지만, 각자 맡은 배역을 충실하게 해내며 자신들의 얼굴을 각인시킨다. 권해효, 배종옥 등 중년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도 작품에 힘을 싣는다.

총 14부작으로 제작된 '백설공주에게'는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다.

변영주 감독은 앞서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방어벽을 완벽하게 쌓아 올린 사람들 틈에서 정우와 상철은 어떻게 실마리를 찾아갈지, 사건의 가해자와 목격자는 누구고, 이를 은폐한 사람들은 누구인지, 수사 과정에서 어떤 조작이 있었을지, 수호는 과연 무엇을 본 건지 등 앞으로 풀릴 이야기가 많다"며 "모든 궁금증이 해소돼야 진정한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39288?sid=103

 

hsfBJF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88 11.11 17,0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49,4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27,9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09,2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69,6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0,8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88,2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46,9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3,3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79,6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0738 이슈 잘생겨서 알티탄 NCT DREAM 재민 정규 4집 포카 4 07:39 460
2550737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히라하라 아야카 'ノクターン/カンパニュラ' 07:39 29
2550736 이슈 PARK JEUP 2ND MINI ALBUM [MELLIFLUOUS] Reset Official Music Video Teaser #1 07:36 112
2550735 이슈 수지 인스타에 달린 댓글.jpg 5 07:35 1,628
2550734 이슈 DOYOUNG 도영 - 시리도록 눈부신 COVER 온앤오프 민균 2 07:16 212
2550733 기사/뉴스 [속보]다우지수 4.4만선 돌파…테슬라 9% 급등 13 06:52 2,357
2550732 기사/뉴스 [속보] ‘자고나면 매일 역대 최고’ 비트코인, 8.8만弗까지 돌파…10만弗 향해 쾌속질주 22 06:51 2,774
2550731 이슈 지하철 출근길 앉아서 가기 vs 퇴근길 앉아서 가기 144 06:34 6,147
2550730 이슈 반지만 반만 있다고 해서 반지임 23 06:20 5,521
2550729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아오야마 테루마 '守りたいもの' 1 06:18 451
2550728 정보 GS25 X 캐치! 티니핑 24종 미니 피규어 어드벤트 캘린더 사전예약(~11/18) 8 05:38 2,520
2550727 이슈 극혐이였는데 나이드니 없어서 못먹는 삼대장 189 05:35 26,865
2550726 이슈 GTX-A 운정~서울역 구간 12월28일 개통확정 12 05:34 2,596
255072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4 05:28 936
255072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4 05:25 891
255072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7 05:23 925
2550722 이슈 현재 시위중인 동덕여대에서 일어났던 사고 2 05:08 5,309
2550721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49편 4 04:44 1,359
2550720 이슈 고영이 나라에 가면 생기는 일 24 03:30 4,607
2550719 기사/뉴스 [영상]"대한항공 승무원과 몸싸움"…고성 지르며 난동, 외국인이 왜? 13 03:13 6,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