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월급, 다음달에 준다니…"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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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구멍 9월 교육수당만 지급, 실수령 50만원 동료 "재정적 곤란, 업체선 무반응"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달 초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중 2명이 행방불명됐다. 임금 미지급 등 열악한 근로여건에 따른 무단이탈로 보인다"
"실제 관리사들은 지난 20일 3~19일 근로에 따른 임금은 받지 못했다. 이는 이용 가정의 서비스 이용 변동이 잦은 특성 탓에 해당 월 임금을 다음달에 정산하는 업계 관행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다만 8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이수한 교육수당은 지급됐다. 급여는 106만원 정도인데 숙소비용이 공제되면서 평균 실수령액은 50만원에 그쳤다.
문제는 2주일치 교육수당만 지급된다는 사실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에야 관리사들에게 통보됐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은 지난 15일부터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이들은 서울 역삼동에 마련된 속소에서 짐을 챙겨 나간 뒤 현재까지 미복귀 상태로 휴대폰 연락도 되지 않고 있는 상황"
필리핀 노동자 `제대로 일했는 데 아직 임금을 받지 못했다. 교육 수당만 받았는데, 그것도 제대로 안알려줬다. 지금 다들 돈문제가 심각하다. 업체측에 이야기했는데 답이 없다. 이탈한 2명은 다른 일자리 찾아보고 있을것`
고용노동부 공무원 "현 상황을 필리핀 대사관에 공유했다”며 “남아 있는 가사관리사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관리를 더욱 세심하게 하고 있다”
저출산 대책 국가 대책이라고 본인들이 우겨대서 도입한 시범 사업 첫 달부터 "임금 미지급"이 일어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