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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백수저 요리사도 당일까지 본인이 백수저인지 몰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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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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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1,2화 ㅅㅍ)

 

백수저 장호준 셰프와 흑수저 요리유튜버 은수저 합동 리뷰영상 떴는데

내용이 넘 흥미로워서 받아적어 봄 (흥미로운 부분만 적은거라 영상 보는걸 더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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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으로 표기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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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으로 표기하겠음 
 

 

 

 

은 : 어떻게 백수저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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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운이 좋았다 처음 프로그램 설명들었을 땐 요리대회다. 쟁쟁한 분들 나온다. 진지하게 요리를 해야한다. 라는 얘기만 들었다. 백수저인지도 몰랐다. 당일 차대고 대기실로 가고 있는데 옆에 여경래 셰프님이 내리시고 오세득 셰프님 최현석 셰프님... 이게 뭐지? 싶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80명 테이블을 보여줬다.

아 여기 앉는건가보다 했는데 계속 어딜 들어가라는거다 들어갔더니 갑자기 리프트에 태우는거다 그때까지도 설명 안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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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 난 그냥 유튜버니까 나한테 섭외 들어온거면... 했었고 경연같은거 좋아하니까 경험도 되고 괜찮겠다 하고 오케했다. 당일 경연장 들어갔을 때도 한국온지 얼마 안되서 한국 요리사 분들 얼굴도 잘 모르고 식당도 모르고(은수저는 이탈리아에서 거주하다 한국 온지 얼마 안됨) 유명하신 분들도 얼굴을 잘 몰라서 그냥 앉아있었는데 딱 봐도 셰프 같은 분들이 들어 오는거다. 

 

(영상봄)

 

장 : 아... 초반에 들어온 분들이 다 유명한 오너셰프들이네 이 사람은 어디 저 사람은 어디

 

은 :  이거봐라 형이 딱 보면 아는 사람들 아니냐. 이러니까 내 입장에선 어..? 내가 생각했던건 이게 아닌데? 하게 된거다. 유튜버들이 간간히 있긴했다 80석에 네다섯분? 근데 옆에 다른 셰프들은 같은 셰프다 이러니까 소외감 느껴지고 어 잘못왔다... 난 유튜버같은 사람들이 6~70% 있을 줄 알았다.

 

장 : 아 나도 승우아빠 이름 보이고 그 정육맨인가 하는 분 계셔서 그분인 줄 (유튜버 정육왕이라 생각하신 듯 ㅋㅋㅋㅋ 정육맨은 한돈에서 나온 분이었음) 우리도 명패만 보고 위에 있는 우리들은 전문셰프들이고 여기는 유튜버 이런 분들이 엄청 많은가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시작하고 아래에 계신 분들을 봤더니 다 아는 셰프들인거다.

 

은 : 다 아는 사람들이야

 

장 : 어 잘나가는 사람 옆에 잘나가는 사람. 최근 이 씬에서 주목받는 사람. 그 전부터 방송했던 사람. 

 

은 : 요리로 한가닥 하는 사람들 다 모여있던... 그런데 갑자기 막 웅성웅성 소리가 들리는거다. 그래서 왜 뭔데 하니까 누가 "야 자리가 80개다" 라고 하는 순간에 쫙 갑자기- 뭐 짠것도 아닌데 정말 그 말할 때 갑자기 막 똬아아아아아- 최현석 셰프님 파브리 셰프님 올라오고 하는데 거기 호준이형이ㅋㅋㅋㅋㅋ

 

장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서 대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이거 자세를 어떻게 해야하나 건방지게 보일 것 같기도 하고. 그거 우리 연습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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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 셰프가 힙스터같다 하면서 도윤셰프 업장 설명. 매장에 연구실 두고 요리 연구 엄청 하시는 분이라고)

 

은 : 분위기가 콘서트장이었다

 

장 : 근데 내가 보는 몇몇은 뭔데 저것들 이라는 표정도 있었다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은 : 그 사람들 다 셰프분들

 

장 : 어 셰프분들 이 씬에서 잘나가고 있는 사람들

 

은 : 아 나는 콘서트 보는 느낌이었는데 그 분들은 긁힘 포인트일 수 있겠다 난 현업종사자가 아니라 시청자 입장에 가까웠으니까 

 

장 : 거기에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분들도 계시고 하는데 나는 이쪽 씬에서 매장을 많이 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건 아니니까 자격지심인진 몰라도 그런 시선이 느껴졌다. 그 시선을 당하니까 나도 뭐!뭐! 하고 오기가 생기기도 했고

 

은 : 요리하는 분들은 자존심이 쎄니까 나는 이탈리아에 있었어서 이쪽으로 오신 분들 많이 봤지만 셰프들은 예술가와 비슷하다.

 

장 : 아티스트라고 많이 얘기하지 아티스트인데 돈은 벌어야 돼... 우리끼리도 그래 그럴꺼면 산에 들어가서 혼자 요리하라고. 우리는 서비스 하는 사람이지 예술로 가면 안된다. 하지만 안성재 셰프님은 예술을 하는 분이고 미슐랭들은 거의 그렇지 

 

은 : 의도가 중요하지않냐 음악도 그렇고 미술도 그렇고 다 똑같지 작품의 의도가 중요하다

 

장 : 나도 처음엔 내 의도가 중요했는데 점점 손님에 의도에 맞춰야겠다 그래야 내가 살아남는다 이렇게 됐다

 

은 : 원래 철학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는 중용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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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시작하기전에 80인 테이블 한번 돌면서 아 이 분 어디 하시는 분 파인다이닝 하시는 분...

 

은 : 근데 그 파인다이닝이랑 일반 음식점의 차이가 뭔가?

 

장 : 디테일. 맛이 아니라 디테일의 차이다. 직관적으로 입에 넣었을 때의 맛은 서로서로 비슷할지언정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래서 파스타 전문점에서 한명이서 일할 것을 파인다이닝 가면 대여섯명이 일해야하는거고. 

 

은 : 그만큼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한 품이 드니까?

 

장 : 그렇지 디테일을 더더 줘야 하니까 면 하나 삶더라도 생면을 만든다던지 생면에 밀가루 함량이 다른데 계란이랑 비율 조합같은걸 연구하고 계절 바뀔 떄 마다 밀가루 수분 함량이 달라지고 점도가 달라지고 지역마다 뭐가 다르고 이 식재료는 어디꺼 써야하고 이런거

 

은 : 안성재 셰프님이 얘기하신 디테일이 그런거구나. 의도된 바가 전달되야 한다는게 그 디테일을 어디에다 신경썼다는게 느껴져야하는거

 

장 : 그렇지 안정재 셰프님에게 맛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양인거고 이 분들이 무슨 맛에 포인트를 줬는지. 예를 들어 나는 산미에 중점을 둬서 이렇게 만들었고 산미 뒤에 오는 씁쓸한 맛을 이렇게 줬다 라고 의도를 얘기했다면 그 설명대로 표현이 됐냐 안됐냐가 중요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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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저들이 위에서 내려다보는거에 대해)

 

은 : 여기서 그러지않냐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겠다는거야?"

 

장 : 근데 잘 보이지도 않았다

 

은 : 아 근데 너무 높긴하더라. 약간 드라마틱하게 계급차이를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높게 짓지 않았나

 

장 : 안보인다 보이지도 않고 뭘 썰고 있는지도 모르고 조미료 뭐 쓰는지도 모르고 그냥 보는거다. 우리에게도 아무것도 안가르쳐 줬다 심사 어떻게 하는지도. 우리끼리도 그런게 있었다 이거 백대표님이면 합격인데 안정재셰프님이 봐서 불합격이다 그런거

 

은 : 확실히 두분이 심사하는거 보면 성향이 확실히 다르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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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굴전 셰프들 사이에서도 말 많았나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 난 이 분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

 

은 : 나도 이거 진짜 너무 먹어보고 싶었어. 먹어봤나

 

장 : 우리는 못먹지 먹어도 안되고 

 

은 : 그 쪽에 엄청 몰려 계시던데

 

장 : 그 향이랑... 누가봐도 이게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은 : 향이 났나?

 

장 : 향이 났지 굴향도 올라오고 매생이도 올라오고 이거 자체가 쎈 것들이니까

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거든 너무 좋다고. 그런데 셰프님은 이 정도까지 완벽하게 내는게 기본인거지 그 디테일까지 보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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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무장색 (만화 원피스의 검은장갑 캐릭터 기술)

 

은 : 무장색.... 난 안맞겠지 했는데 나도 맞아버림 난 안맞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나도 피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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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 짹짹 이 분 진짜 멋있었다

 

장 : (가면) 벗었어?

 

은 : 벗었다. 그날 방송 끝나고 나오는데 "야 그래도 백종원 선생님에게 심사받을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 난 감동했다. " 라고 말하더라 근데 솔직히 쳐맞을 줄은 몰랐다고 솔직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장 : 두들겨 맞았지

 

은 : 두들겨 맞았어

 

(여러 상차림 한 사람들 보며)

 

장 : 많이 할수록 불리하다. 다 간이 맞아야 하고. 하나라도 미스나면 안되니까. 

 

은 : 하나만 제대로 한다해도 좋은 평가 받기 어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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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이 사람 스프쓰는거 보고 놀랐다 나는

 

은 : 모르고 왔으니까 우리가 다.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싸울지 몰랐는데. 냉부해 김풍씨 같은 느낌으로 한게 아닐까 

 

(이 분은 얘기 들어보니 식재료나 조리 도구를 챙겨오는건 괜찮은데 조리가 된 것들 예를 들어 미리 뽑아놓은 육수

미리 조합해둔 조미료 이런거 사용이 금지되서 라멘 육수를 챙기지 못해 기성제품을 쓰게 된거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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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이 분 말도 안된다 생각했다. 진짜 손이 빠르다

 

은 : 이걸 100분만에 다한거 아니냐. 원물 가져와가지고. 여기에서 진짜 공정한 경쟁에 신경을 쓴게 무조건 원물. 설탕도 뜯어오지 마라. 왜냐면 설탕안에 자기가 만들어온 믹스재료나 이런 것들 추가할 수 있으니까. 

 

장 : 절대로 개봉 안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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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 실제로 열어서 보더라 이렇게. 밀봉되어있는지. 내가 그때 후추가 조금 개봉되어 있었는데 눈앞에서 쓰레기통에 버리더라. 못쓰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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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중식여신 만두한다는거 보고 무조건 붙겠다고 생각했다. 위에서 보고 있는데도 와 이건 떨어질 수가 없다.

 

은 : 이게 내가 1라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중에 TOP3

 

 

(중략)

 

장 : 나는 간은... 솔직히 말해서 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는거라. 뭐 심사를 하셔야 되니까 기준이 있는거겠지만

 

은 : 그렇지 기준치를 정해놔야지.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보류를 하지않냐 한분 더 와서 드실 수 있게. 이런것도 좋았다. 보류도 있다는거

 

장 : 맞아

 

은 : 방송으로만 보면 심사가 한번 정도만 한입 먹고 말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대충 평가 한게 아니라. 내 요리도. 사실 요리가 그렇게 잘 안나왔는데. 그런데도 세번 네번 드시면서

 

장 : 엄청 심도있게 보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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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 장사천재 조사장님...

 

장 : 나 통영사람인데 통영비빔밥 하는거 보고 놀랐다.

 

은 : 들어봤나? 통영비빔밥? 

 

장 : 들어본게 아니고 저거는 그냥 우리가 먹는거. 식당에서 판다 통영에서. 근데 원래 홍합으로 한다. 조개살이랑 새우살은 아니고 홍합. 왜냐면 통영엔 저런 조개가 많이 없고 홍합이 많거든. 나물 무칠 때도 홍합 저걸 넣어서 나물 하고. 엄청 자작하게. 국도 국인 듯 국 아닌 듯. 근데 저 친구가 그걸 먹어보고 저렇게 변형했다는게 대단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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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 이거도 먹어보고 싶었다

 

장 : 엄청 잘 구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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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탈락썰은 영상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youtu.be/3A-Dr_3YId8?si=LFzI3jRm1p8IkkDU

 

은수저는 실패한 요리라 진짜 맛이 없었을 텐데 백종원이 네번 다섯번 계속 먹는거보고 감사하다 얘기한거라 함

앞에도 얘기했지만 편집상 한입 먹은 것처럼 보이는데 다른 분들 요리들도 신중하게 몇번씩 먹었다고

 

밤새고 밤늦게 끝나고 그랬는데도 장호준 셰프는 하나도 안힘들었고 너무 좋았다고 힘든거 전혀 없이 즐거운 기억만 남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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