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이 배우고 완벽 재기했다.
22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홍은미) 마지막회에서는 도라(임수향 분)와 필승(지현우 분)의 해피엔딩이 전파를 탔다.
도라와 재결합한 필승은 선영을 껴안으며 “엄마 고마워. 도라 마음 달래주고 돌려줘서 정말 고마워. 나 도라랑 정말 행복하게 살게”라고 고마워했다. 이후 수연과 진택(박상원 분)을 찾아간 필승은 “고맙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도 고맙습니다”라며 두 사람에 대한 호칭을 바꿨다. 진택은 “자네 지금 ‘아버지’라고 했나? 고맙네”라고 감동해 필승을 안아줬다.
진택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은 도식(양대혁 분)은 “같이 죽자”며 미자의 손을 끌고 한강으로 갔다. “당신이 엄마야? 죽자. 그래야 도라랑 도준이가 살아”라는 도식의 절규에 미자는 “도식아, 넌 죽으면 안 되지. 나 같은 엄마 때문에 네가 왜 죽어? 나 다시는 너희 앞에 나타나지 않을게. 엄마 없다고 생각해”라고 오열하며 떠났다.
2년 후, 가족과 연을 끊고 사찰에 머무는 백미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라와 필승은 작품이 끝난 후 결혼한 듯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가족 모임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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