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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수원발 KTX는 2020년 연말 착공해 올해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다 공사 지연되면서 내년 연말 개통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결국 현재로서는 최초 계획보다 2년, 최근 예상보다 1년 늦어진 2026년 연말 개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궤도·신호·전력·통신 분야 실시설계에 따른 공사일정 연장, 용지보상 지연, 현장여건 변경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지난 2014년 경기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하며 시작된 수원발 KTX는 하루 4차례(왕복 8회), 그것도 부산행 KTX만 존재하는 수원역에 KTX 출발을 늘려 하루 30회 이상으로 고속열차 운행을 늘리고 경부선 확충(12회)뿐 아니라 호남선(광주·목포행)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발KTX는 단지 수원 지역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수도권 지역 시·종착역이 분산돼 철도운영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기존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수서고속선)가 각각 평택지제, 평택역과 연결돼 오산, 평택의 경기 동남부권 주민들에게 폭넓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원발KTX와 마찬가지로 최초 계획상 올해 연말, 최근 계획상 내년 개통으로 예상됐던 인천발KTX도 2026년 연말로 개통이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국가철도공단 측은 “(용지 보상과 시설 설계 등의)공사 현장 문제로 사업시행기간이 자연히 늘어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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