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NX 350h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토요타와 렉서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선 두 브랜드가 올해 동시에 1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토요타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6281대를 신규 등록했다. 같은 기간 렉서스코리아는 8884대를 신규 등록했다. 이는 올해 수입차 판매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 브랜드를 합치면 1만5165대로, BMW, 벤츠, 테슬라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렉서스의 월 평균 신규등록대수는 1110대로, 현 추세를 유지하면 연간 1만3000대 가량 판매가 가능하다. 토요타의 경우 월 평균 신규등록대수가 785대로 1만대 판매가 아슬아슬하다. 하지만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선전 배경으로는 하이브리드 경쟁력이 꼽힌다. 토요타는 에너지 수급과 각 시장 상황에 맞춘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쓰고 있다. 전동화를 통한 탄소중립을 이루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집중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기차 수요가 낮은 국내 시장에서 높은 효율의 하이브리드 차를 찾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대표 차종은 렉서스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ES'다. ES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4584대로, 렉서스 전체 판매량의 절반(약 52%)을 차지한다. 독일차가 판치는 수입차 시장에서 개별 모델 판매 기준 6위를 차지하며 렉서스 성공을 이끌고 있다.
기존에 없던 차급을 선보인 전략도 주효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고급 비즈니스 하이브리드 밴 '알파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이어 렉서스는 지난 7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플래그십 다목적차량(MPV) LM 500h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LM 500h는 1억 중반에서 2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사전계약 500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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